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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불법 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를 추가 소환하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씨를 추가 소환할 계획이 현재는 없다”며 “관계자 진술을 충분히 확보했고 증거자료도 있기 때문에 조만간 종합 판단해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황씨를 불러 추가 조사한 경찰은 지난달 28일 만료된 황씨의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하지 않았다.
우 본부장은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28)을 공갈한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씨(27)에 대해 “보강 수사로 신병을 추가 처리할지,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지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임씨의 영장 청구가 기각됐다.
우 본부장은 고(故) 이선균씨 수사 정보 유출과 관련해 “사건의 시작부터 이씨 소환까지 정보 유출이 있었다”며 “인천경찰청이 소환 날짜 등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는데 정보가 유출됐기 때문에 필요한 모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필요한 곳을 압수수색했고 관계자도 조사했다”며 “엄중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압수수색한 언론 매체가 수사 정보를 입수한 시점을 특정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경찰청 관계자는 “확인해 줄 단계는 아니다”고 말을 아끼면서 “입건된 사람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 사건의 내부 수사보고서가 그대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보고서 원본이 사진으로 찍혔는데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누군가 고의로 했는지 과실로 했는지 모른다”며 “유출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도 했고 관련자도 내부적으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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