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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보기 위해 홍콩 스타디움은 4만 관중으로 가득 찼다.
4일(현지시간)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베스트 11의 친선경기. 인터 마이애미의 프리시즌 일환으로 열린 친선경기로, 메시의 이름값 덕분에 표는 일찌감치 매진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티켓 가격은 880~4880 홍콩 달러(약 16~84만원)였지만, 1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메시를 보기 위한 발걸음이었다.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타타 마르티노 감독도 사전 기자회견에서 “메시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시는 벤치에 앉아있었다. 팬들이 기대했던 FC바르셀로나 출신 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루이스 수아레스, 조르디 알바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부스케츠와 알바는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메시와 수아레스는 끝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2019년 유벤투스 소속으로 방한 후 벤치만 지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연상시켰다.
경기 후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이자 잉글랜드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감사 인사를 위해 등장하자 관중들은 “환불”을 외쳤다.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는 햄스트링 통증이 있었다. 의료진에서 경기에 뛰는 것은 위험하다고 결정했다. 수아레스 역시 무릎에 문제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두 번째 경기 후 부상이 도져 뛸 수 없었다. 둘의 결장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팬들은 물론 홍콩 정부까지 뿔이 났다.
홍콩 정부는 성명을 통해 “메시가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정부는 물론 홍콩 축구팬 모두가 살맹했다. 주최측은 모든 팬들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 메시가 출전하지 않았기에 지원 금액을 줄이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SPN에 따르면 주최측인 태틀러 아시아는 경기 지원 자금 1500만 홍콩달러(약 26억원), 경기 행사 지원금 100만 홍콩달러(약 2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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