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렉스 등 명품시계 연초부터 도미노 인상…명절 이후 동향은|동아일보

    롤렉스 등 명품시계 연초부터 도미노 인상…명절 이후 동향은|동아일보


    1월 1일 롤렉스(Rolex) 가격 인상 시작으로 타 브랜드들 연달아 올려

    스와치그룹 산하 브레게·블랑팡, 3월부 전제품 10~15% 인상 전망

    세계 3대 시계 그룹 중 하나로 꼽히는 스와치(Swatch) 그룹이 산하 브랜드 시계의 국내 판매 가격을 3월 인상할 예정인 가운데, 연휴 이후 대대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명품 시계 업계는 1월 1일 롤렉스(Rolex)의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다른 브랜드가 연달아 가격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가격대가 비교적 낮은 브랜드와 하이엔드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격이 조정되면서 소비자 부담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와치 그룹의 산하 브랜드 브레게와 블랑팡이 3월부로 전 제품의 가격을 10~15% 인상할 예정이다. 두 브랜드 모두 스와치그룹 내에서 가장 가격대가 높은 하이엔드급 시계 브랜드들로 손꼽힌다.

    스와치 그룹은 이달 국내에서 론진(Longines)의 시계 가격을 약 7% 인상한 바 있다. 올 1월 1일부터 롤렉스가 산하 브랜드 튜더(Tudor)와 함께 시계 가격을 약 8% 조정한 데에 이어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는 모양새다.

    또 다른 유명 시계 그룹인 리치몬트(Richemont) 코리아는 산하브랜드 랑에운트죄네의 가격을 이달 10일부로 인상한다.

    지난해 3월 가격을 9~24% 올린 지 약 1년만의 인상이다. LVMH는 티파니앤코(TIFFANY&Co.)의 판매가를 지난달 약 5% 조정했다.

    상황이 이렇자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올 들어서도 “명품 시계는 오늘이 제일 싸다”는 인식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신품 가격이 연일 인상 흐름을 보이다보니 신품에 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명품 리셀 상품(민트급)을 판매하는 캉카스백화점 등에도 연휴 기간까지 고객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명품 시계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수 차례 가격을 올리는 브랜드도 있었다”며 “올 초 추세를 보면 주요 브랜드들이 한 번 이상씩은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