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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대통령 관저로 택시 18대가 허위로 호출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특히 용의자는 인근 건물의 20여 년 전 이름을 출발지로 입력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호출자가 의도적으로 택시를 경호 구역 안에 진입시키려 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부터 4시 20분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5~10분 간격으로 택시 18대가 도착했다.
대통령 관저 1정문 검문소 앞으로 접근한 택시 기사들마다 택시를 멈춰 세운 경비 경찰에게 ‘호출을 받고 왔다’는 동일한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원 미상의 용의자가 하나의 명의로 택시를 부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용의자는 택시 호출 경로에서 ‘출발지’를 굳이 대통령 관저 인근에 있는 한 공관서가 20여 년 전에 사용했던 옛 이름으로 설정한 뒤 택시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때문에 택시 기사들이 현재는 차량 통행이 제한된 관저 인근 도로를 경유해 이동한 것이다.
또 용의자는 택시를 호출할 때 하나의 연락처를 사용했는데, 해당 번호는 존재하지 않는 전화번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일단 택시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에 착수해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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