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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단계에서 테러는 배제”
부상자 3명 중 1명은 중상
부상자 3명 중 1명은 중상
프랑스 파리 도심 리옹역에서 3일(현지시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께 말리 국적의 한 남성이 프랑스 국내와 스위스와 이탈리아로 향하는 노선이 있는 열차 승강장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이며 나머지 2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 단계에서 테러는 배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랑 누네즈 파리 경찰서장은 “용의자는 정신 질환 증세를 보인다”며 “그가 치료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약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탈리아 거주 허가증을 소지했으며 프랑스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누네즈 경찰서장은 용의자가 칼과 망치 등 흉기로 시민들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철도 경찰이 도착하기 전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제압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파리 올림픽이 6개월 남지 않은 상황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올림픽 기간에는 1500만 명의 관광객이 파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 올림픽은 오는 7월26일 개막한다.
리옹역은 프랑스 최대 규모 기차역으로 매년 1억 명의 승객이 이 역을 이용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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