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세 임산부 ‘늙은 엄마 괜찮나요“ 고민…누리꾼들 응원|동아일보

    41세 임산부 ‘늙은 엄마 괜찮나요“ 고민…누리꾼들 응원|동아일보


    공부에 전념하다 뒤늦게 결혼한 41세 임산부

    ‘늙은 엄마’ 아이가 부끄러워할까 고민 전해…누리꾼들 ‘멋있어’

    쌍둥이를 임신한 41세 임산부가 주변에서 ‘나이가 많아 아이가 나중에 부끄러워 할 것’이란 말을 들어 위축된다며 고민을 전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나이 많는 부모, 부끄러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올해 마흔 한 살로 악기를 전공해 현재 지방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A 씨는 “교수가 되기 위해 내가 사랑하는 악기를 위해 20대 30대 모두 외국 나가 공부만 하다 30대 후반에 남편을 만나 결혼한지 1년차”라고 소개했다.

    그는 “비혼주의자로서 결혼도 아이도 제 인생엔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41살에 임신을 하게 됐다. 이 나이에도 큰 축복이 찾아와 쌍둥이를 가졌다”고 전했다.

    A씨는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기뻤지만 주변의 반응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아 고민이 생겼다.

    A씨는 “시어머니조차 애 초등학교 갈 때 50살이 다 되어 갈텐데 애가 늙은 어미 부끄러워 할 거라 했다”고 한 데다 그의 지인들 또한 “애들 결혼하는 건 보겠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6살 연하라 ‘엄마는 늙었는데 아빤 젋으면 이상하게 볼 것’이라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A씨는 자꾸 우울해진다면서 학부모 모임에서 자신이 따돌림을 당하거나 아이가 친구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교수 자리까지 오르고 남편은 6살 연하에 마흔에 쌍둥이까지 완전 최고네요” “능력 있고 자기 자신 관리 잘하는 멋진 엄마잖아요” 등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