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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잉글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인 손흥민(32)이 아시안컵 탈락에 속상해 할 틈도 없이 소속 팀 경기에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토트넘은 11일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2023-24 EPL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2월31일 본머스와의 20라운드 이후 대표팀에 소집,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섰던 손흥민은 한국이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졸전 끝에 패해 탈락하면서 소속 팀으로 돌아갔고, 곧바로 이날 경기 대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탈락 후 SNS에 “주장이 부족했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글을 올리는 등 속상함을 표출했는데, 그 마음을 다 추스를 틈도 없이 팀 순위 도약을 위해 다시 뛰게 됐다.
지난 7일 요르단과의 경기가 끝난 뒤 4일만에 치르는 경기이며, 토트넘 소속으로는 41일 만이다.
이날 토트넘은 최전방에 손흥민의 대체자로 영입한 티모 베르너를 포함,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로 스리톱을 꾸렸다.
2선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메디슨, 파페 사르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서고 골문은 굴라르모 비카리오가 지킨다.
손흥민은 올리버 스킵, 벤 데이비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과 함께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한다.
한편 브렌트포드와의 홈 경기를 치르는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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