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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강남’으로 손꼽히는 광교센트럴뷰 아파트가 경매로 나와 현금부자들이 대거 몰렸다.
1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수원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들어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센트럴뷰(전용면적 84㎡)가 약10억7200만원에 낙찰됐다.
35명이나 응찰해 감정가(10억3000만원) 104%에 새 주인을 찾았다.
2위 응찰자는 10억6900만원의 응찰가를 써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응찰자가 7억~8억원 정도의 가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광교센트럴뷰 전용 85㎡형은 현재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 11억2000만원 선이다. 매각가와 견주어 봤을 때 4800만원 정도 높은 가격이다.
광교센트럴뷰에는 최근 몇 달 새 수억원씩 상승한 반등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배후 주거지로 자리 잡은 데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개통 호재로 지난 2020년부터 집값이 급등했다. 2021년 9월에는 국평(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기준 최고가 14억을 기록하기도 했다.
판교에 이은 경기 남부권의 신흥 부촌으로 꼽혔지만, 지난해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집값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1월에는 ‘10억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점차 가격이 오르는 모양새다. 광교센트럴뷰’ 전용 84㎡는 지난해 5월 10억4800만원, 9월 11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신축급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 보니까,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대감에 사람이 몰린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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