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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엄마 살해한 아들…옆에서 잠자고 있었다

    설 연휴 엄마 살해한 아들…옆에서 잠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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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기간 경기 고양시에서 30대 아들이 50대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고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지인이 살인을 한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집안에 들어가 숨진 50대 여성 B씨와 근처에 잠들어 있던 아들 A씨를 발견했다.

    범행 직전 지인인 C씨와 술을 마시다 집에 들어온 A씨는 범행 직후 C씨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에 대해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 모자는 집에서 둘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와 정황상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을 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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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지민, 설 인사 “저랑 정국이 잘 지내, 올 한 해도 건강히”

    BTS 지민, 설 인사 “저랑 정국이 잘 지내, 올 한 해도 건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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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현재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설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10일 글을 올렸다. 지민은 “아미(공식 팬덤명) 여러분들, 설입니다! 행복한 설 되시고 올해 한 해도 건강히 아프지 말고 행복하기만 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저랑 정국이 잘 지내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 마시고 또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맛난 거 많이 드시고 오늘은 다이어트하지 마세요”라고 글을 맺었다.

    지민은 지난해 12월 같은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과 함께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했다. 두 사람은 신병교육대에서 수료하고 자대 배치를 받았다. 진, 제이홉, RM, 뷔도 육군 현역 복무 중이며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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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전희철 감독, 5연패 끊고 역대 최소 경기 100승 달성

    SK 전희철 감독, 5연패 끊고 역대 최소 경기 1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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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역대 최소 경기 통산 100승을 달성한 SK 전희철 감독. KBL
    프로농구 서울 SK를 이끄는 전희철 감독이 지독한 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나 마침내 역대 정규리그 최소 경기 100승을 달성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84-72로 승리했다.

    전희철 감독은 통산 99승을 기록한 뒤 여섯 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이로써 147경기 만에 100승을 기록한 사령탑으로 등극해 신선우, 강동희 전 감독의 종전 최소경기 기록(151경기)을 갈아치웠다.

    정관장은 최근 5연패 및 원정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자밀 워니는 22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슈터 허일영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재현은 16득점 3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해 승리에 기여했다.

    SK는 전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가 3쿼터 10분 동안 정관장을 10점으로 묶고 20득점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에서는 23득점을 기록한 자밀 윌슨의 분전이 돋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구에서는 원정팀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80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아셈 마레이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조쉬 이바라는 팀내 최다 16득점을 기록했고 이관희와 저스틴 구탕은 각각 14득점씩을 보탰다. 양홍석은 11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구탕은 5점 차로 쫓긴 4쿼터 막판 결정적인 레이업을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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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비 대신 내달라며…아버지 흉기로 협박한 30대 아들

    택시비 대신 내달라며…아버지 흉기로 협박한 30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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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비를 대신 내 달라며 아버지를 흉기로 위협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존속협박 혐의로 30대 중국 국적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부천 자택에서 60대 아버지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당일 술에 취해 택시로 귀가한 A씨는 “요금을 대신 내달라”며 부엌에 있던 흉기로 아버지를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위협에 그쳐 현장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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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홍콩 노쇼’ 파장…티켓값 환불에 아르헨 팀 경기 취소

    메시 ‘홍콩 노쇼’ 파장…티켓값 환불에 아르헨 팀 경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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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홍콩 경기 노쇼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팬들의 반발에 주최측은 티켓값의 50%를 환불하기로 했고, 다음달 중국 본토에서 열리기로 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친선 경기도 취소됐다.


    10일 AP 통신에 따르면 항저우시 체육국은 전날 저녁 SNS 공식 계정을 통해 “모두가 잘 아는 이유로, 우리는 감독 당국으로부터 친선경기를 계속 진행할 조건이 미성숙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제 우리는 해당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두가 잘 아는 이유’는 지난 4일 메시가 홍콩에서 열린 자신의 소속 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리그 올스타팀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이유로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 있었던 소위 ‘노쇼’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주장인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월 18~26일 중국 본토에서 친선경기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항저우에서 나이지리아 대표팀과, 베이징에서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과 맞붙기로 했다.

    항저우시 체육국이 항저우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지만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친선경기는 아직 취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메시에 대한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경기도 예정대로 치러질지는 미지수다.

    연합뉴스연합뉴스
    홍콩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체육 기자인 쉬쩌신은 중국 SNS 웨이보에 올린 글을 통해 중국축구협회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메시와 관련한 뉴스들을 삭제했다고 전하며 “중국축구협회가 국가대표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의 관련 협력을 이미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 취소와 함께 이번 노쇼 경기를 주최한 태틀러 아시아는 전날 티켓값의 50%를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메시가 뛰는 모습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홍콩과 중국 본토, 그리고 인근 동남아 지역에서 최고 83만원의 티켓값을 치르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거센 반발 때문이다.

    특히, 메시가 홍콩 경기 사흘 뒤인 지난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는 30분간 출전해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고, 홍콩 입법회(의회) 의원도 해당 경기 주최측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히자 태틀러가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7일 논평을 통해 “한 가지 이론은 그들의 행동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것으로, 홍콩이 이 경기를 통해 경제적 부흥을 꾀하려 했는데 외세가 고의로 이 일(노쇼)로 홍콩을 곤란하게 만들려 했다는 것”이라며 ‘외세개입’ 주장까지 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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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날 더 그리운 가족’…설날 도심 곳곳 ‘추모 차례상’

    ‘명절날 더 그리운 가족’…설날 도심 곳곳 ‘추모 차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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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설날인 10일, 가족의 품 대신 거리의 농성장에 남은 유가족·노동자 등이 서울 도심 한복판의 분향소에 각자 모여 ‘거리 차례상’으로 애끓는 한을 달랬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3시쯤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떡국 나눔 행사를 열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그리움을 나눴다.

    검은 패딩을 입고, 보라색 목도리를 두른 유가족 30여 명은 한줄로 줄지어 이동하면서 분향소 안 희생자들의 사진을 들여다봤다. 가족의 사진 앞에서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듯 한참을 머무르고,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훔치기도 했다.

    합동분향소 차례상에는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이 생전에 좋아했던 바나나·딸기·체리·닭강정·오렌지주스 등이 가득 차려져 있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설날인 10일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떡국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나채영 수습기자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설날인 10일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떡국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나채영 수습기자
    고(故) 김의현씨의 누나 김혜인(33)씨는 “원래는 집에서 명절을 보냈겠지만, 이제 가족이 여기 있고 또 가족 같은 다른 유가족과 시간을 보내고자 분향소에서 차례상을 준비했다”며 “시민들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참사가 일어난 후 1년여의 세월이 흘렀지만, 유가족들에게 이번 설 연휴는 한층 더 힘겹기만 하다.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유가족들은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할까 걱정하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이정민 운영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맞이하는 설날인데 유가족들에게는 명절이 아무런 감흥이 없다”며 “유가족들이 정서적으로 메말라가고, 힘들어하도록 내버려두는 정부가 너무나 원망스럽고 분노스럽다”고 토로했다.

    이 위원장은 “그나마 유가족이 버틸 수 있게 힘껏 옆에서 지지해 준 많은 시민께 감사하다”며 “비록 초라하지만 조그만 정성을 다해서 같이 음식을 나누고자 한다. 유가족들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싸울 수 있게 격려의 말씀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

    설날인 10일 오전 10시쯤 택시 완전월급제 등을 주장하며 분신한 택시기사 고 방영환씨를 위한 차례상이 준비됐다. 나채영 수습기자 설날인 10일 오전 10시쯤 택시 완전월급제 등을 주장하며 분신한 택시기사 고 방영환씨를 위한 차례상이 준비됐다. 나채영 수습기자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비정규직노동자의집 ‘꿀잠’이 지난해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방영환씨를 모시는 서울 강서구 분향소를 찾아 택시 노동자들과 함께 차례상을 차렸다. 분향소는 방씨가 소속됐던 회사 관계자의 자택 앞에 세워졌다.

    이날 방씨의 영정 사진 앞에 그가 좋아했다는 생선과 나물·사과·배·떡·한과 등을 올려놓고 20여 명의 동료 등이 차례로 절을 했다.

    방씨는 1인 시위를 227일째 이어가다 지난해 9월 26일 오전 회사 앞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 전신 60% 이상에 3도 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분신 열흘 만인 지난해 10월 6일 사망했다.

    꿀잠 김소연 운영위원장은 “방영환 열사가 돌아가시고 해를 넘기고 명절이 되도록 장례도 하지 못하고 있어 참담하다”며 “택시 자본이 많은 곳에서 택시 노동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노동자들이 더 죽지 않도록 함께 싸워나가겠다는 마음을 모아 차례를 지내겠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김종현 택시지부장은 “(방씨가) 지난해 추석을 며칠 앞두고 분신했는데 이렇게 설 명절까지 길바닥에서 보낼지는 생각도 못 했다”며 “많은 동지가 와 주셔서 방 열사가 외롭지 않을 것 같다. 남은 투쟁이 잘 마무리될 때까지 택시지부가 앞에서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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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 낳았다고 회사가 1억 줬는데 세금이 4천?”…세제 개편 검토[돈세지]

    “애 낳았다고 회사가 1억 줬는데 세금이 4천?”…세제 개편 검토[돈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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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장려금 이억원 전달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연합뉴스
    부영그룹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임직원에게 출생 자녀 1명당 1억원씩을 지원하기로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행 세제 하에서는 1억원을 지급하면 3800만원을 세금으로 내며 실수령액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어서, 부영은 이 돈을 증여 형태로 지급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출산장려금에는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해서 이런 지원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제 하자고 제안하면서 여론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출산장려금에 세금을 내지 않도록 세제가 바뀔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정부가 뭔데 3800만원을 가져가나요?


    사실 출산장려금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한 회사가 부영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유한양행 등 일부 기업이 임직원 자녀 출산시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해서 주목 받았고 상당수의 기업들이 자녀출산축하금 성격으로 많게는 수백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돈들은 급여 형태로 지급되어 왔는데, 원래 급여에 더해지기 때문에 이 돈을 받은 해에 예상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연봉 4900만원인 직장인은 원래 월급에 소득세율 15%(1400만~5000만원)가 적용됐는데 자녀를 출산해 회사로부터 200만원을 받아 그 해 5100만원을 받았다면 소득세율 24%(5000만~8800만원)가 적용(공제 전)되어서 세금을 내게 되는 겁니다.

    부영의 사례를 적용해 볼까요? 연봉이 5000만원이었던 직원이 출산장려금으로 1억원을 받았다면요? 그해 연소득이 1억5000만원이 되기 때문에 소득세율이 38%에 달하게 됩니다. 원래는 15%가 적용됐으니 훨씬 많은 세금을 내게 되는 셈입니다. 1억원에 대해선 세금만 3800만원을 내는 겁니다. 회사에서 직원에게 1억원을 지원해주고 싶었지만 직원이 실제 받게 되는 돈은 그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 되는거죠.

    이와 관련해 한 과세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부영처럼 큰 금액을 지급한 전례가 없어서 관련 논의를 할 필요가 없었지만 부영이 출산장려금에 대한 큰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3800만원 안 내고 1억 받을 순 없나요?

    출산장려금 전달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연합뉴스출산장려금 전달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연합뉴스
    직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혜택에 대해 고민하던 부영은 ‘급여’ 대신 ‘증여’ 방식으로 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증여세는 주는 사람 기준으로 세율이 적용되는데요, A가 B에게 주는 돈은 합산 1억원까지는 10% 세율이 적용됩니다. 부영이라는 ‘법인’이 직원의 ‘자녀’에게 1억원을 주면 증여세율 10%가 적용되는 거죠.

    부영이 1억원을 직원 자녀에게 증여 형태로 줬다고 해보죠. 막 태어난 아이가 신고를 할 수는 없으니 부모인 부영 임직원이 ‘회사가 우리 아이에게 1억원을 증여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를 하고 1000만원의 세금을 내면 되는겁니다. 다만 부영이 법인 차원에서 비용처리는 받지 못합니다.  

    다만 과세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부영 임직원이 ‘우리 아이가 1억원을 증여 받았다’고 신고하더라도 과세 당국이 이걸 ‘증여’로 판단할 지 결정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한 세무업계 관계자는 “1억원을 받는 사람이 ‘직원의 자녀’로 한정되고, 엄밀히 말하면 근로소득의 일종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세무당국이 증여세 대신 근로소득세를 적용하라고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말이 뭐냐면, 부영 임직원이 ‘증여’로 신고하더라도 과세당국이 ‘이건 급여다, 그러니 소득세율(38%)을 적용해서 그만큼 세금을 내라’고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부영 관계자는 “관련해서 유권 해석을 받지는 않았다”면서도 “법인이 직원 자녀에게 직접 증여를 하는 형태로 출산장려금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일단 법인이 직원 자녀에게 직접 지급하는 형태로 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재부, 출산장려금 세제혜택 검토 착수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연년생 남매를 둔 조용현 대리 가족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연년생 남매를 둔 조용현 대리 가족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부영의 출산장려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자 세제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와 이를 집행하는 국세청은 이런 제도를 도입할 수 있을지 검토에 나섰습니다.

    한 과세당국 고위 관계자는 “기업의 출산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세재를 개편할 수 있을지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이 출산, 보육과 관련해 직원에게 지원금을 주는 경우 상당 부분을 비용으로 인정해줘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지원금을 받은 사람의 세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과세당국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출산장려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지급하는 기업의 숫자와 지급되는 돈의 규모 등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하는 초기 단계”며 “기재부와 국세청 모두 이런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출산장려금 수령자에 대해서는 아동수당이나 부모급여처럼 정부가 아동에게 직접 지급하는 돈에 대해서는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는, 즉 증여세를 내지 않는 형태로 운영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아동수당이나 부모급여를 아동 명의로 된 계좌로 받으면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할아버지 회사에 아빠가 다니는데 출산장려금 쏴주면?”

    연합뉴스연합뉴스
    과세당국과 전문가들은 고질적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출산장려금이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부영의 화두에는 공감하는 분위깁니다. 다만 관련 제도가 도입될 경우 편법 증여로 활용되지 않도록 정교하게 세제가 개편돼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 세무업계 관계자는 “개인사업체나 법인을 운영하는 할아버지가 자기 회사에서 일하는 아들의 자녀, 그러니까 손자녀가 태어났을때 실제로는 증여를 하면서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를 활용해 증여세를 회피하는 형태로 악용될 소지도 있다”며 “이런 부분까지 허용할 것인지 예외를 둘 것인지 등을 검토해서 제도가 설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우려를 과세당국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한 과세당국 관계자는 “제도 개선이 된다면 (기업들의 출산장려금 지급 확대를 통한 저출생 문제 극복이라는) 좋은 취지는 살리되 이런 제도가 조세회피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정교하게 손 볼 필요가 있다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기재부는 개인 자격은 제외하고 법인 자격으로 기부하는 경우에만 세제혜택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법인 신설 및 운영 절차가 자산가 기준에서는 까다롭지는 않다는게 세무업계의 분석입니다. 

    또 다른 세무업계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공제가 도입된다면 ‘특수관계인’, 그러니까 할아버지,할머니 회사에 엄마,아빠가 다니는데 손자녀에게 출산장려금 명목으로 돈을 주는 경우, 또는 8촌 이내 가족기업에서 지급되는 경우에는 제외한다는 식의 단서 조항이 달려야 이 제도가 증여세 회피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출산장려금에 대한 세제가 손 봐지고,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마중물로 저출생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기여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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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 LA 다저스와 동행 이어간다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 LA 다저스와 동행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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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연합뉴스 
    LA 다저스가 10일(한국시간) ‘레전드’ 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자유계약선수(FA) 연장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다저스는 올해 클레이튼 커쇼에게 연봉 500만 달러(약 66억6500만원)를 보장하기로 했고 커쇼가 등판 횟수 옵션을 달성하면 연봉이 1200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계약은 1+1년 형식으로 체결됐다. 선수 옵션이다. 커쇼가 옵션 발동을 결정하면 2025시즌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이 경우 다저스는 2025년에도 500만 달러의 연봉을 보장하고 비슷한 규모의 인센티브를 적용한다.

    이로써 커쇼는 올해 다저스에서 17번째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

    커쇼는 살아있는 전설이자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통산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세 차례 차지했고 2014시즌에는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매우 유력한 스타다.

    커쇼는 작년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며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지만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다. 지난 비시즌에는 현역 연장과 은퇴의 기로에서 고민하다가 데뷔 후 처음으로 어깨 수술을 받고 현역 연장의 길을 선택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살면서 중대한 결정을 내린 적이 없었다. 나는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고 고등학교 때 만난 여자와 결혼했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비시즌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커쇼와 다저스는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는 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며 우승후보 1순위로 우뚝 선 상태다. 이는 커쇼에게도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

    커쇼는 “다저스의 이번 비시즌은 정말 대단했다. 오프시즌의 승자가 된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기는 하지만 정말 좋은 전력이 구성됐다. 그동안 다저스에서 뛰면서 올해 전력이 아마도 강할 것이는 생각이 든다. 그 일부가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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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비행-안래퍼…아이브 안유진, ‘크라임씬 리턴즈’ 활약

    안비행-안래퍼…아이브 안유진, ‘크라임씬 리턴즈’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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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에 합류한 아이브 안유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여성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이 7년 만에 돌아온 추리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의 새로운 플레이어로 합류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안유진은 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에 새 출연자로 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크라임씬 리턴즈’는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와 탐정이 되어 그들 가운데 숨은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예능이다.  

    안유진은 MZ 대표 ‘안유지니어스’로 활약을 펼친다. 그는 ‘크라임씬 리턴즈’에서 승무원 안비행, 래퍼 지망생 안래퍼 등의 캐릭터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안유진은 소속사를 통해 “즐겨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크라임씬 리턴즈’ 플레이어로 합류하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라며 “드디어 첫 공개가 되었는데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추리와 연기에 몰입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임할 예정이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인 안유진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연속 SBS ‘가요대전’ MC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안유진이 속한 아이브는 지난해 10월부터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로 19개국 27개 도시를 순회 중이다.

    안유진이 합류한 ‘크라임씬 리턴즈’는 OTT 티빙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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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 조절 필수’ 대서양 해류, 붕괴 임박…”인류 적응 불가능”

    ‘기후 조절 필수’ 대서양 해류, 붕괴 임박…”인류 적응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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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지구 기후 조절에 필수적인 대서양 해류 순환이 인류가 대응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붕괴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류 순환이 붕괴하면 대서양은 해수면이 1m 상승하며 많은 해안 도시가 침수되고 아마존은 건기와 우기가 급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Atlantic Meridional Overturning Circulation)이 100년 이내에 붕괴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은 적도 바다 상층의 따뜻한 바닷물이 북극권으로 흐르고 북쪽에서 차가워진 바닷물이 심해로 가라앉아 다시 적도로 내려오는 대서양의 해류를 칭한다. 열과 이산화탄소를 분배하는 이 해양 순환은 지구가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게끔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급격한 지구온난화로 이 해류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위트레흐트대 연구팀은 적도 아래 남대서양에서 지난 2천년간 염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컴퓨터로 추정해 대서양 순환이 100년 이내에 갑작스럽게 붕괴하고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팀은 대서양 순환이 과거 1만년 동안 한 번도 겪지 않았던 급격한 변화에 이미 진입했으며 전 세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붕괴가 빠르게 진행되면 대서양의 경우 해수면이 1m 상승해 많은 해안 도시가 침수되고, 아마존은 건기와 우기가 뒤바뀌면서 이미 약해진 열대우림이 한계점을 넘어 급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전 세계의 기온도 훨씬 더 불규칙하게 변하고, 남반구는 더 따뜻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은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강우량이 줄어들게 되는데, 지금보다 10배나 빠른 속도로 변화가 일어나 적응이 불가능할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논문 저자인 르네 반 웨스턴 교수는 “우리가 놀란 것은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속도”였다며 “그것은 파괴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런 변화가 내년에 일어날지 다음 세기에 일어날지 아직은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지만, 일단 발생하면 인류의 시간 척도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로 내몰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서양 순환 붕괴가 임박했다는 연구들은 앞서도 있었다. 해류 순환 속도가 1950년 이후 15% 감소했고 이는 1천년 이래 가장 느린 상태라는 연구 결과 등이 발표됐지만, 붕괴 영향이 얼마나 심각할지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에 해수면 온도 변화를 기반으로 한 연구에서는 티핑포인트(작은 변화로 큰 변화를 가져오는 지점)가 2025년에서 2095년 사이에 올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영국 기상청은 대서양 순환의 크고 급격한 변화가 21세기에 올 가능성은 매우 드물다고 반박하고 있다.

    대서양 순환은 온난화와 관련이 있다. 그린란드와 북극권의 빙하가 녹으면서 바다로 유입된 담수가 남쪽에서 올라 온 바닷물이 심해로 가라앉는 것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반구에도 ‘남극 역전 순환'(Antarctic overturning circulation)으로 불리는 유사한 순환이 있는데, 이 역시 남극 빙하의 해빙으로 속도가 느려지고 있어 기후 급변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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