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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정 “4월 군입대 앞둬, 오늘 무대가 마지막”…신곡 공개까지|동아일보

    박재정 “4월 군입대 앞둬, 오늘 무대가 마지막”…신곡 공개까지|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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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캡처

    박재정이 군입대 전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는 가수 박재정, 로이킴이 ‘이 밤이 지나면’을 함께 불러 눈길을 끌었다.

    박재정은 로이킴에 대해 “리허설 때는 저를 하찮게 보더니 진짜 무대에서는 달라졌다”라며 농을 던졌다. 로이킴은 “사실 (박재정이) 군대 가는 걸 놀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MC 이효리가 “언제 가냐”라고 물었다. 박재정은 “(입대) 예정이 오는 4~5월쯤이다. 그래서 오늘 제 노래를 들어주신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박재정 목소리를 듣는 분들이다”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입대 전) 마지막 무대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재정은 신곡을 공개하기도. 그는 신곡 ‘헤어질 용기’에 대해 “권태기를 잘 대처하지 못하는 비겁하고 비열한 남자의 노래”라고 설명한 뒤 열창했다. 박재정 특유의 감미롭고 애절한 음색이 감탄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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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나래, 성대 수술로 ‘나혼산’ 녹화 불참…전현무 “급하게 수술 받아”|동아일보

    박나래, 성대 수술로 ‘나혼산’ 녹화 불참…전현무 “급하게 수술 받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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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박나래가 성대 수술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오프닝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인 전현무가 박나래를 언급하며 “목 상태가 너무 안 좋아져서 급하게 수술 받았다”라고 알렸다. 이에 기안84는 “병문안 가려고 했는데 오늘 퇴원을 했다더라”라면서 단체 채팅방 얘기를 꺼냈다.

    그러자 전현무가 “단체 채팅방에서 얘기했다고? 나 없는 방 있니?”라고 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기안84가 “있죠”라며 솔직히 답해 웃음을 샀다. 키가 “하나 있어~”라고 거들었고, 코드 쿤스트는 “뉴 대상방 있어”라면서 농을 던졌다.

    이후 전현무는 “어쨌든 나래 회원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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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새 총사령관 “최우선 목표는 최전방 병력 순환과 첨단무기”|동아일보

    우크라 새 총사령관 “최우선 목표는 최전방 병력 순환과 첨단무기”|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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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의 군 총사령관으로 새로 임명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는 자신의 즉각적인 목표는 더 나은 병력 순환과 첨단 무기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이날 그의 즉각적인 목표는 최전선에서 병력 순환을 개선하고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데 신기술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에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이었던 시르스키 대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에게 러시아 침공에 맞서는 전장 작전을 맡긴 지 하루 만에 이 같이 연설했다.

    소련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고등군사령부학교를 졸업한 후 소련 포병대에서 복무했던 시르스키는 강박적인 계획가로 묘사된다. 9일 그는 자신의 첫 번째 임무는 “명확하고 상세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군의 안녕을 보장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르스키는 “군인들의 생명과 건강은 항상 우크라이나 군대의 주요 가치였으며 지금도 그러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바흐무트 전투에 대한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시르스키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새로운 과제가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세부적인 내용을 거의 제시하지 않았지만, 이 같은 발언은 전날 개편을 통해 군에 ‘쇄신’을 불러 일으키고 전투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채택하려는 젤렌스키의 명시된 목표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해석했다.

    그러나 군 최고 수뇌부의 변화로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문제들 중 일부는 해결하진 못할 것이라고 AP는 내다봤다. 사기를 저하시키는 인력 부족과 러시아의 힘을 상대하기 위한 서방 무기의 불충분한 공급 등의 이유 때문이다.

    군 수뇌부의 개편을 놓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거리는 불안에 휩싸였다고 AP가 전했다.

    한 30대 시민은 시르스키의 인기 전임자인 발레리 잘루즈니 장군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정부가 그를 교체함으로써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AP에 말했다.

    60대 시민은 군 수뇌부의 변화에 대해 “약간의 불평과 불만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동부 바흐무트시를 9개월 동안 수호하려는 시르스키의 전략에 대한 이전 비판에 대한 언급일 수 있다고 AP가 지적했다. 이 전략은 전쟁에서 가장 길고 가장 유혈낭자한 전투를 가져왔고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병력 손실을 입혔다. 그러나 이는 러시아군의 전력을 약화시키려는 목적에는 부합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전황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됐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3년차에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는 전쟁 피로 징후가 나타난 서방 국가들의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경제를 전쟁 기반에 두고 무기 비축량을 늘리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수세에 몰리게 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 잘루즈니의 사임과 시르스키의 임명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이것들이 특수(군사) 작전의 진로를 바꿀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시르스키는 2022년 9월 하르키우 지역에서 반격을 계획한 인물로 간주된다. 이는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한 가장 중요한 승리였으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쿠피안스크와 이지움 지역에서 밀어낼 수 있게 되는데 영향을 마쳤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발레리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과 키릴로 부디노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국장을 우크라이나 최고의 영예인 영웅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침공 대비해 ‘21세기 판 마지노선’ 구축하는 발트3국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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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랄랄 “임신 4개월, 믿기지 않아…조개 줍는 태몽 꿨다”|동아일보

    랄랄 “임신 4개월, 믿기지 않아…조개 줍는 태몽 꿨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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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캡처

    랄랄(본명 이유라)이 자신의 임신이 믿기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는 방송인 랄랄이 가수 효린과 함께 등장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MC 이효리는 이들의 등장을 못마땅해 했다. “왜 이렇게 얌전하게 나오냐, 기대에 못 미친 거 아니냐”라면서 “효린아 이거 아니다, 랄랄 똑바로 해”라고 경고해 시작부터 폭소를 유발했다.

    이내 당시 등장한 랄랄은 특유의 표정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이효리는 “그렇지, 그렇지~ 잘했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효린은 왜 자꾸 뒤로 가냐. 천하의 효린도 랄랄 무서워하네”라고 농을 던졌다.

    이 가운데 랄랄의 임신이 언급됐다. 최근 랄랄은 혼전 임신 사실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레드카펫’ 출연히 너무나 떨린다며 “‘복면가왕’ 이후 음악 방송이 처음이다. 지금 떨려서 애가 떨어질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효리가 “(아기도) 같이 떨고 있냐, 좋은 소식이 있지 않냐, 몇 개월 됐냐”라며 임신에 대해 물었다.

    랄랄은 “지금 4개월이다. 저도 믿기지 않는다”라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지? 조신하게 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든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태몽을 제가 꿨다. 조개 줍는 꿈을 꿨고, 엄마가 땅콩 꿈을 꿨다더라. 그래서 태명이 ‘조땅’이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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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침공 대비해 ‘21세기 판 마지노선’ 구축하는 발트3국|동아일보

    러시아 침공 대비해 ‘21세기 판 마지노선’ 구축하는 발트3국|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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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8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기자들과 대담하고 있다. [뉴시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발트3국이 안보 위협에 휩싸이고 있다. [위키피디아]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발트3국이 안보 위협에 휩싸이고 있다. [위키피디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1월 23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 상공에서 실시한 비행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나토 제공]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1월 23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 상공에서 실시한 비행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나토 제공]

    발트해를 접한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등 발트3국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국경 지대에 ‘21세기 판 마지노선’을 구축한다. 마지노선(maginot line)은 1929년부터 1938년까지 프랑스가 독일의 침공을 막기 위해 국경에 건설한 대규모 요새 지대를 말한다. 전체 길이가 750㎞에 달했던 마지노선은 국경 감시 초소, 통신센터, 보병 대피소, 바리케이드, 포병, 기관총 및 대전차포, 대형과 소형 벙커 등으로 구성됐다.

    발트해 봉쇄 위험 처한 러시아

    리투아니아는 러시아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 러시아 군사동맹 벨라루스와 각각 국경을 맞대고 있다. 라트비아는 러시아·벨라루스와,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다. 이 발트3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정학적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군사 중립국이던 핀란드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했고, 스웨덴도 조만간 나토에 가입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자칫 발트해가 봉쇄될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만큼 발트해 제해권 확보를 위해 발트3국을 차지해야 한다.

    발트3국 입장에서는 심각한 안보 위협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다.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나토의 동부 국가들에 다시 심각한 군사적 위협이 되기까지 남은 시간에 대해 “우리 정보기관은 3년에서 5년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발트3국이 러시아의 다음 침공 목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발트3국은 국토 면적을 모두 합해도 러시아의 10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자그마하다. 리투아니아 340만 명, 라트비아 230만 명, 에스토니아 140만 명 등 발트3국의 전체 인구도 러시아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발트3국 국방장관들은 1월 19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고자 이른바 ‘발트해 방어선’ 구축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 내용은 발트3국이 향후 몇 년에 걸쳐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는 방어 목적으로 방어 구조물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경에 설비와 탄약, 병력 외에도 물리적 방어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안드리스 스프루즈 라트비아 국방장관 역시 “우리는 나토의 동부 전선을 수호하고 우리 적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 발트해 방어 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트해 방어선의 세부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거 마지노선과 비슷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공세를 저지하고자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 구축한 방어요새처럼 발트3국도 러시아·벨라루스와의 국경 지대에 철조망을 치고 지뢰를 매설하며 ‘용의 이빨(dragon teeth)’이라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용의 이빨은 탱크와 장갑차 등 기갑 장비의 전진을 방해하려고 만든 피라미드나 원뿔 모양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말한다. 러시아군은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예상되는 지역들에 용의 이빨을 수백㎞에 걸쳐 세 겹으로 설치했다. 러시아군은 용의 이빨 양쪽에 탱크 등이 빠질 만한 크기의 대전차 함정을 만들었고 지뢰까지 매설했다.

    32개국 연합훈련 벌여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와의 국경 333㎞를 따라 6000만 유로(약 866억 원)를 투입해 벙커 600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각 벙커는 30~35㎡ 크기에 10인용으로 설계됐으며, 152㎜ 발사체의 직격탄을 견디도록 견고하게 만들 계획이다. 민간 토지 소유자와 협상을 거쳐 2025년 건설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방어시설은 잠재적인 공격에 대한 조기 경보 시스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트3국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각종 무기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협정도 체결했다. 발트3국이 사실상 군사동맹을 맺고 러시아에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한 셈이다. 게다가 발트3국은 지난해 미국과 방위협정을 새롭게 갱신했다. 이 협정은 미군이 발트3국의 군사기지에 주둔하며 작전을 수행하고, 유사시 병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리투아니아는 지난해 독일과 자국에 독일군 5000명을 영구 주둔시킨다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독일이 외국에 자국군을 영구 배치하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발트3국을 비롯해 유럽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자 나토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냉전 이후 최대 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크리스토퍼 카볼리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은 1월 22일부터 5월 말까지 유럽 전역에서 ‘확고한 방어자(Steadfast Defender) 2024’라는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에는 나토 31개 회원국과 나토 가입을 눈앞에 둔 스웨덴 등 32개국이 참여한다. 병력 9만 명, 해군 함정 50척, 전투기 등 각종 군용기 80대, 탱크를 비롯한 전투차량 1100대가 동원됐다. 이는 냉전 시기였던 1988년 이후 최대 규모 훈련이다. 특히 소련 붕괴 이후 나토가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벌이는 사실상 첫 번째 지상 훈련이기도 하다. 카볼리 최고사령관은 “가까운 적(러시아)과의 새로운 분쟁 시나리오에 근거한 훈련”이라며 “나토가 수십 년 만에 새로 채택한 ‘지역 계획’에 따라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나토는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유럽 공격에 대비한 군사 계획인 ‘지역 계획’을 채택한 바 있다. 이 계획의 핵심은 러시아 침공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31개 회원국이 병력 30만 명을 신속하게 집결시켜 30일 내 러시아가 침공한 지역에 배치한다는 것이다. 나토는 △북극과 대서양 △발트3국과 폴란드 등 알프스 산맥 북쪽 지역 △지중해와 흑해 등 유럽 남부 세 지역을 중심으로 방위 계획을 수립했다.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은 “이번 훈련은 나토가 북부 유럽에서부터 중부, 동유럽까지 수천㎞에 달하는 지역을 무대로 어떤 조건에서도 몇 달 동안 복잡한 다중영역 작전을 수행하고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토는 동유럽 전역에 걸쳐 전투 그룹 8개를 유지하고 있다. 4개 그룹은 발트3국과 폴란드에 있으며, 나머지 4개 그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에 추가로 창설됐다. 이들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한 초기 최전선 방어 역할을 맡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번 훈련이 ‘나토 헌장 5조’(집단방위 원칙)가 발동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는 것이다. 나토 헌장 5조는 나토 회원국 중 한 국가가 공격받으면 모든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다른 회원국들이 자동 개입해 공동 방어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나토 31개 회원국 가운데 어느 한 국가가 공격받으면 나머지 30개국이 군사력을 결집해 반격에 나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토 헌장 5조가 발동한 것은 한 번뿐이다. 나토는 2001년 미국 9·11 테러가 발생하자 다음 날 헌장 5조를 발동해 미국에 대한 연대를 보여줬다.

    벨라루스와 협력하는 러시아

    나토가 헌장 5조를 발동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이다. 발트3국과 핀란드 등 일부 나토 회원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자국을 침공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나토는 이 우려를 불식하고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자 헌장 5조가 발동된 상황을 가정해 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토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결속을 강화하자 러시아는 자국 핵무기를 배치한 벨라루스와 연합국가 건립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월 29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3년 전 합의한 ‘연합국가 로드맵’에 따른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통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자국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등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벨라루스에 자국 전술핵을 배치했다. 러시아가 자국 영토 밖에 핵무기를 배치한 것은 1991년 옛 소련 붕괴 이후 처음이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핵무기 배치와 관련해 새로운 군사 독트린을 발표하면서 연합국가 동맹이 무력 침공을 받으면 자국군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월 25일 전용기를 타고 칼리닌그라드를 방문해 발트3국에 대한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말 그대로 나토와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대결 국면에 들어간 셈이다.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truth21c@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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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제부도 영아시신 유기 친모, 구속영장 발부…친부는 기각|동아일보

    화성 제부도 영아시신 유기 친모, 구속영장 발부…친부는 기각|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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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성시 제부도 풀숲에 영아 시신을 유기한 남녀가 9일 오후 경기 수원 서부경찰서에서 호송차에 타 수원지법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어난 지 20여 일 된 아기를 차 트렁크에 넣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들 부모는 지난 8일 체포돼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2024.2.9/뉴스1

    경기 화성시 제부도지역 한 풀숲에 숨진 자신의 갓난 아기를 유기한 친모가 구속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9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친모 A씨(30대)에 대해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 됐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혐의로 친부 B씨(40대)에 대해서는 기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A씨 부부는 2023년 12월29일 경기 용인지역 소재 한 병원에서 아이 C군을 출산했다. 그러다 지난 1월8일 퇴원한 A씨는 B씨와 C군을 차량 트렁크에 방치하며 숙박업소 또는 차량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곳곳에 이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추후, C군이 숨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같은 달 21일 이른 오전시간에 제부도지역 소재 한 풀숲에서 C군을 유기했다.

    지난 6일 낮 12시30분께 제부도 지역에서 “영아 시신이 있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군의 시신과 함께 관련된 증거를 확보했다.

    C군은 포대기에 감싸진 채 발견됐으며 맨눈으로 보이는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후, 하루 만인 지난 7일 오후 6시20분께 용인지역 소재 한 모텔에서 경찰은 A씨 일행을 검거했다.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가 아니지만 숨진 남아의 친모·친부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양육할 경제적 형편이 못돼 범행했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반면, B씨는 “모르는 일이다”라며 부인했다.

    경찰과 검찰은 B씨가 A씨와 수일 동행한 사실 등에 비춰 진술이 거짓이라는 점에 따라 구속영장의 신청 및 청구가 이뤄졌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한편 경찰이 시신을 발견했던 당시, C군의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현재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분만직후, 행한 범행이 아닌 데다 사망 시점도 정확히 규명되지 않아 살인 등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 부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께 수원지법에서 이뤄졌으며 이들은 입감 중이었던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의 동행 하에 출석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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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스만 경질 국민동의청원까지 등장…“위약금, 협회가 책임져야”|동아일보

    클린스만 경질 국민동의청원까지 등장…“위약금, 협회가 책임져야”|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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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08. 뉴시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하며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라는 국민동의청원이 등장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는 9일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을 ‘붉은악마’ 회원이자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밝히며 한국이 이번 아시안컵 6경기에서 11득점 10실점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한결같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거듭하고 연이은 연장 접전 끝에 간신히 4강에 진출해서는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 0개에 0-2 패배라는 참담한 내용으로 탈락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대표팀을 맡은 뒤 첫 5경기에서 3무 2패로 부진했다. 이후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 이후에는 약체 국가를 상대로 평가전 6연승을 달렸다. 그러자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하며 “모든 것은 결과로 판단해 달라”고 한 바 있다.

    사진=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크게보기사진=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

    작성자는 이와 더불어 계속되는 재택근무, 외유 논란 지적에도 자신만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하고 결과로 평가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당연히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대표팀이 ‘황금 세대’, ‘역대급 스쿼드’로 꼽힌 점을 언급하며 “이렇게 허망하게 한참 아래 수준의 국가들과 졸전을 거듭하며 탈락하리라고는 전혀 생각 못 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최우수선수(MOM)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김민재 등 유럽 명문 팀 선발 자원으로 구성된 황금세대를 다듬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 감독의 몫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언론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대한 위약금이 68억이라는데,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클린스만 호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도 불안하고, 본선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색무취의 전술과 경기력 때문에 기대감이 없다”고 경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고, 심사에서 채택될 경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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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톤 샌 日오염수, 안전관리 적신호…ALPS 필터교체 언제

    5.5톤 샌 日오염수, 안전관리 적신호…ALPS 필터교체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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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 7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오염수 정화장치에서 오염수 5.5톤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질문하는 기자, 이정주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기자, 어서 오세요.

    [기자] 네, 산업부 이정주 기자입니다.

    [앵커] 그동안 잠잠했는데, 지난 7일 후쿠시마 오염수 누출 사고가 났네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지난 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오염수 정화 장치에서 오염수 5.5톤이 누출됐습니다. 오전 8시 53분쯤 후쿠시마 원전 내부 4호기의 고온소각로 건물 동쪽 벽면 배기구에서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 정화 전 오염수가 누출된 건데요 도교전력 측은 발견 직후 밸브를 닫았지만 오염수가 누출됐고, 감마방사능 누출량은 약 220억 베크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배기구는 오염수 정화 장치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건물 밖으로 빼내는 구멍입니다. 사고 당시엔 도쿄전력은 점검 차원에서 배관에 일반 물을 흘려 넣어 오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도쿄전력은 누출된 오염수가 건물 외부 토양에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토양을 수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앵커] 마침 우리 정부의 오염수 브리핑이 있었죠. 정부 설명은 어떤가요?

    [기자] 어제 후쿠시마 오염수 정례 브리핑에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번 누설은 알프스 정화단계 이전 단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오염수 방류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안이나, 일본과 IAEA(국제원자력기구) 측을 통해 정보를 공유 받았다고 담했습니다. 다만 통보 시간 문제가 좀 있었는데요

    [앵커] 아, 어떤 문제죠?

    [기자] 후쿠시마 원전 현지에서 사고 발생은 지난 7일 오전 8시 53분인데, 우리 정부는 먼저 대사관 측으로서 당일 오후 5시 59분에 첫 통보를 받았고, IAEA 측으로부터 오후 6시 57분에 통보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0시간이 지나서야 우리 정부는 공식 통보를 받은 셈이죠.

    [앵커] 10시간이면 상황을 감안해도 너무 지체되긴 했네요.

    [기자] 이에 대해 일단 정부는 좀 더 빨리 통보될 수 있도록 일본 측에 계속 협의 요청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직접 질문하고 왔는데요. 한번 들어 보시죠.

    ▶ 인서트 이정주 기자
    “우리 전문가들도 현지에서 이 소식을 빨리 들었을 수 있는데 10시간 정도 걸릴 정도로 시간.이 걸린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김성규 원안위 방사선방재국장
    “정리하고 보고하는 과정, 기초적인 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이 걸렸을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요. 앞으로는 좀 더 빨리 통보할 수, 통보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계속 협의 요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우리 전문가들도 후쿠시마 원전 현지에 파견을 가고 있지 않나요?

    [기자]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와 함께 IAEA는 후쿠시마 원전 현지 사무소를 개설했지만, 우리 측 전문가는 현지 사무소 상주 대신 약 2주마다 파견을 보내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의하면 현지 파견 전문가 또는 비공식 통보로는 10시간보다는 더 신속하게 왔는데, 공식 통보가 앞서 밝힌 시간이라는 설명입니다.

    [앵커] 이 와중에 최근 우리나라에선 오염수 정보공개 소송 관련 판결이 나왔어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지난 6일입니다. 서울행정법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일본 측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의 안전성과 관련해 질의한 내용 대부분을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 소송은 국제통상 전문가로 알려진 송기호 변호사가 제기했었는데요. 송 변호사는 일본의 해양 방류 결정 이후 우리 정부가 시찰단을 일본에 파견하자,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안전성에 관한 자료나 정보를 요청했다면 질의 내용이 기재된 문서를 공개해야 한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판결이 나온 직후, 소송을 제기한 핵심적인 이유를 제가 송 변호사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인서트 한번 들어보시죠.

    ▶ 인서트 송기호 변호사
    “우리 정부가 일본에게 무엇을 물어봤는가, 그것이 핵심적인 내용이거든요. 그래야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 오염수에 대해 독자적 위험 평가를 하는지, 아니면 일본이 불러준 내용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일본에게 물어본 질문, 그걸 공개하라고 요구했던 겁니다”

    [앵커] 우리 정부가 일본 측에 물어본 질문, 이걸 공개하라는 말이군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보면 우리는 일본 정부의 방류로 인한 피해자이자,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하는데 어떤 질문을 했는지는 당연히 공개돼야 하는 것 아닌가요?

    [기자] 이 부분이 지난해 6월 정부가 일일 브리핑을 시작한 이후 제가 질문하는 기자로서 활동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부 입장에선 일정 기밀 사항도 있기 때문에 정보 공개에 흔쾌히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일본은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서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상탭니다.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백번 양보해서 오염수 해양방류가 정말 문제가 없는 방식이라면 이 정도 수준의 정보는 공개하지 못할 부분이 아니라는 게 중론입니다.

    [앵커] 법원도 이 기자와 같은 맥락에서 판단을 한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2021년 해양 모니터링 기준 등 실시계획 심사 절차·기준 질의, 2022년 방사선영향평가 검토 기준과 실시계획 심사 관련 질의 등을 포함해 우리 정부 기관인 원안위가 일본 측에 질의한 내용 대부분을 공개 정보 대상으로 판단했다고 했습니다. 질의한 부분 중에서 극히 일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공개돼야 한다는 취지인 겁니다.

    [앵커] 우리 정부의 입장은 어떤가요? 항소를 하겠다는 건가요?

    [기자] 일단 정부는 항소 여부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판결 결과의 취지를 보면 아마 소통 채널 간의 신뢰가 훼손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라는 취지의 판결이라고 본다고 했습니다. 그런 취지를 감안해 정부에서 신뢰 유지와 투명한 공개 등 2가지 가치가 잘 조화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가 요구한 4가지 권고안, 아직 해소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고요?

    [기자] 지난해 7월 7일이었죠. 우리 정부는 독자 검토보고서 발표와 함께 일본 측에 알프스 크로스플로우 필터의 점검주기 단축 방안과 알프스에 대한 연 1회 입·출구 농도 측정시 핵종을 추가하는 안, 방사선영향평가 관련 선원항의 변경이 있을 경우 재수행, 주민 피폭선량 평가 중 실제 배출량을 토대로 평가 및 공개 등 4가지 권고안을 일본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알프스 크로스플로우 필터의 점검주기는 알프스의 성능 개선에 따라 추후 연말까지 답변을 준다고 했었는데요.

    [앵커] 연말이면 이미 지나지 않았나요?

    [기자] 여기서 연말이 바로 기업의 회계연도, 그러니까 4월입니다. 얼마 안 남았죠. 크로스 플로우 필터 교체 주기는 원래 3년인데, 우리 측이 2년 또는 1년 등으로 줄여서 더 안전한 상태를 요구한 겁니다. 일본 측이 설비 개선을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는데, 최근에 제가 다시 우리 정부 쪽에 물어보니 지난해 10월 발생한 방사성 액체 분출 사건 이후 중단된 상태라고 합니다.

    [앵커] 알프스 배관 청소 도중 오염수가 분출된 사건 말씀이시죠?

    [기자] 네, 지난해 10월 25일 도쿄전력은 알프스 배관 청소 도중 약 100㎖의 방사성 액체가 분출됐다고 발표했지만, 현장 인부들 증언과 추가 조사를 통해 발표한 양의 수십배에 달한다고 정정하며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 사건 이후 알프스 성능 개선 여부도 어떻게 진행되는지 아직 명확한 답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앵커] 한 마디로 여전히 정확한 시점조차 파악할 수 없는 상태군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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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신당' 뭉친 제3지대…이준석·이낙연 투톱 체제

    '개혁신당' 뭉친 제3지대…이준석·이낙연 투톱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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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지대 정당과 신당 추진 세력들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통합에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이견도 있었지만 설 명절 밥상에 제3지대 정당 이슈를 올려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전격 합당 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상식, 그리고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은 이날 하나의 당명 아래 총선을 치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거대정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도 각자 위성정당 내지는 위장정당을 만들어 선거에 임하겠다고 하는 반칙에 대해 제3지대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라며 “우리나라의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들 4개 세력은 모두 거대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이탈파 주도로 구성됐다. 전날까지도 통합에 결론을 내지 못했던 4개 세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함께 귀성객을 맞이한 뒤 협상을 계속 이어간 끝에 오후에 합당을 전격 발표했다.
     
    막판까지 쟁점이 된 것은 당명과 지도체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낙연 대표의 양보로 통합 정당의 이름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을 그대로 따오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발표 직후 자신의 SNS에 “이번 통합은 이낙연 전 총리의 큰 결단으로 많은 쟁점이 해소됐다”며 “이 전 총리의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 역시 SNS에 “당명 줄다리기로 설 연휴를 보내면 신당 전체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도 알기 쉽고 선명한 좋은 이름”이라고 말했다.
     
    지도체제는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체제로 가고, 4개의 각 세력이 1명씩 최고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로써 하나로 통합된 제3지대 개혁신당의 현역 국회의원 수는 4명(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양향자)이 된다. 이대로라면 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에 이어 기호 4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개혁신당은 설 연휴가 끝난 뒤 빠른 시일 내 통합합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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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지대 빅텐트 성사, 총선 핵심 변수되나|동아일보

    제3지대 빅텐트 성사, 총선 핵심 변수되나|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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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지대, 거대 양당 위성정당 출범에 통합 선택

    거대 양당 체제 실망한 무당층 흡수 여부 주목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통합에 합의하면서 4·10총선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이념 지향과 지지층이 상이한 제3지대 4개 세력은 설 연휴 전날까지 당명과 지도체제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지만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에 맞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통합이 불가피하다는 현실에 공감대를 이루면서 전격 통합을 선택했다.

    여야를 아우르는 통합 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기득권 정치에 실망한 무당층에 또다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무당층은 상당한 수준으로 집계된다. 제3지대에 대한 기대감도 확인된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3%에 달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7%와 30%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전화 면접조사에서 ‘4·10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이 32%, 민주당이 35%, 제3지대 24%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로 표심이 집결하는 추이는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조사한 정당 지지도를 보면 개혁신당과 새로운 미래는 각각 4%와 3%에 그쳤다.

    제3지대가 지역 기반 부재와 상이한 이념·지지층이라는 벽을 넘어 지지층을 통합하고 무당층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반윤석열·반이재명을 넘는 합당 명분과 비전이 필요하다. 잡음 없는 통합과 바람을 확산시킬 후보 등도 후속돼야 한다.

    제3지대 4개 세력은 통합을 위해 최대 쟁점이었던 당명과 지도체제에서 타협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을 쓰되 지도제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4개 세력이 각각 최고위원 1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대외적인 균형을 맞췄다. 이낙연 공동대표에게는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추가했다.

    김종민 새로운 미래 공동대표는 “당명은 기존 개혁신당에서 조금 더 우선권(을 갖거나) 혹은 유리한 결정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당 전체를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4개 세력이 힘을 모아서 함께 해서 하자는 합의가 담겨 있기 때문에 통합의 의미가 당명 때문에 퇴색되거나 흔들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미래 지지층의 반발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원욱 원칙과 상식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대표는 결을 달리한다. 이번 선거에서 노장층의 조화로운 지도부가 구성돼서 결을 달리 하는 지지층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 공동 대표와 총괄선대위원장 체제를 이낙연 공동대표에게 부탁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당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많은 지역구에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 출마 수순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낙연 공동대표는 최근 광주 출마를 시사했다. 이준석 대표도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지역구 출마를 하는 정당으로 가려면 지금 통합해야 한다. 비례정당으로 가려면 3월에 해도 된다”며 “지역구에서도 양당 독점 체제를 깨는 후보를 발굴해서 출마시키겠다는 것이 통합 결단에 가장 큰 이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가 호남과 장년층에서, 이준석 대표가 수도권과 20대 남성에서 각각 소구력을 갖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과 연령대 표심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 특히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수도권에서 통합신당 후보 출마와 득표율은 거대 양당의 희비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제3지대가 빅텐트 구성에 성공하면서 거대 양당의 공천 과정에서 이탈하는 의원들의 추가 합류도 예상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의원 7명을 공천 배제할 계획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설 연휴 이후 현역 평가 하위 20% 의원들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삭줍기’가 성공하면 제3지대의 영향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합신당 현역 의원은 김종민·조응천·이원욱·양향자 등 4명으로 현재 3번인 정의당(6석)보다 적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위성정당 창당을 공식화한 만큼 현역 의원의 합류가 없는 한 기호 순번은 더 후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호 순번이 선순위일수록 득표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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