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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캡틴’ 손흥민은 울었다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캡틴’ 손흥민은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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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떨군 캡틴 위로하는 클린스만 감독. 연합뉴스‘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고개를 떨궜다.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컵 출전. 64년 만의 우승을 향해 야심차게 출항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6강과 8강에서의 연이은 연장 승부. 손흥민도 지칠 수밖에 없었다. 알라이얀 대참사의 책임감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대2로 졌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 방송 인터뷰에서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죄송하고, 또 선수들은 그 와중에 최선을 다했다. 우리 실수로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 돼 너무나도 죄송스럽고,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네 번째 아시안컵도 결국 우승으로 끝나지 않았다.

    첫 대회였던 2011년 대회에서는 4강에서 패했고, 2015년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우승 문턱에서 눈물을 쏟았다. 2019년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4강까지 올라왔지만, 네 번째 도전은 알라이얀 대참사로 막을 내렸다.

    손흥민은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죄송하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정말 말도 안 되는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너무나도 죄송하다. 축구 선수로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앞으로 국가대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말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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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했던 박용우, 결국 실책’ 클린스만호, 선제골 허용…결승 진출 무산 위기

    ‘불안했던 박용우, 결국 실책’ 클린스만호, 선제골 허용…결승 진출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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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 선제골. 연합뉴스한국 축구 대표팀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양 팀은 앞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요르단이 한국(4회)보다 무려 8회 많은 12회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다.

    요르단은 여세를 몰아 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알 타마리(몽펠리에)의 패스를 받은 알 나이마트(알아흘리)가 깔끔한 마무리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이 과정에서 박용우(알아인)의 수비가 다소 아쉬웠다. 박용우는 이날 알 타마리에 맨투맨 마크를 붙었지만,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박용우는 전반에도 불안정한 수비와 패스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실점 후 후반 11분 조규성(미트윌란)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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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고 전력? 결과는 ‘알라이얀 참사’…韓, 64년 만의 우승 좌절

    역대 최고 전력? 결과는 ‘알라이얀 참사’…韓, 64년 만의 우승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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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비교차. 연합뉴스‘알라이얀 참사’가 벌어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에 완패하며 또 다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7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향한 도전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앞서 2경기에 걸쳐 무려 240분 혈투를 벌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고, 호주와 8강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 2-1로 이겨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악전고투를 거듭했지만 결국 준결승까지 오른 한국에 ‘좀비 축구’, ‘극장 축구’ 등의 수식어를 붙였다. 통계 전문 ‘옵타’가 예상한 한국의 우승 확률도 대회 전 14.3%에서 32.9%까지 올랐다.

    준결승 상대인 요르단과는 앞서 조별리그 E조 2차전(2-2 무)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한국은 1-2로 뒤진 후반 종료 직전 황인범(즈베즈다)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로 87위인 요르단보다 무려 64계단 높다. 역대 전적은 3승 3무로 한국이 우세하다.

    아쉬워하는 손흥민. 연합뉴스아쉬워하는 손흥민. 연합뉴스하지만 한국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악재를 맞았다. ‘수비의 핵’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우려의 목소리가 일었다.

    김민재가 빠진 수비는 울산HD 출신들로 구성했다.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HD), 김태환(전북 현대)이 포백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 HD)가 지켰다.

    중원에는 황인범과 박용우(알아인)가 배치됐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은 2선 공격을 맡았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에 나섰다.

    요르단은 경기 초반부터 한국을 거세게 압박했다. 전반 4분 만에 슈팅을 연달아 두 차례 시도하며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유일한 ‘빅 리거’ 알 타마리(몽펠리에)가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를 흔들었다. 여기에 최전방 공격수 알 나이마트(알아흘리)도 호시탐탐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한국은 김민재가 없는 가운데 김영권, 정승현으로 중앙 수비를 구성했다. 여기에 박용우가 깊은 위치까지 내려와 스리백 수비를 형성하기도 했다.

    박용우는 알 타마리와 알 나이마트에 맨투맨을 맡으며 수비에 치중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중원은 자연스레 얇아졌고, 요르단은 이 틈을 타 한국의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항의하는 이강인. 연합뉴스항의하는 이강인. 연합뉴스요르단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18분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3분에는 한국의 첫 슈팅이 나왔다. 설영우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이를 받은 이강인이 논스톱으로 슈팅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한국은 여세를 몰아 반격에 나섰고, 전반 3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재성이 황인범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아쉽게 골포스트에 맞아 득점이 무산됐다.

    한국은 전반 42분 다시 위기를 맞았다. 알 나이마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3~4명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다행히 조현우가 얼굴로 이를 막는 투혼을 발휘해 실점을 면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한국은 요르단에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특히 요르단은 한국(4회)보다 슈팅을 무려 8회 많은 12회 시도했다.

    전반 내내 경기를 지배한 요르단은 후반 들어 기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알 나이마트가 알 타마리의 받은 뒤 깔끔한 마무리로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실점 과정에서 나온 박용우의 실책이 뼈아팠다. 알 타마리가 박용우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공격을 전개했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선제 실점 후 박용우 대신 조규성(미트윌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공격수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추가골을 내줄 뿐이었다. 후반 21분 수비가 알 타마리의 개인 돌파를 전혀 제지하지 못했고, 결국 알 타마리가 한국의 골망을 갈라 2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패색이 짙은 한국은 후반 34분 황희찬, 이재성을 빼고 양현준(셀틱),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나름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2점 차 열세를 딛지 못하고 패했다. 이로써 64년 만의 정상을 향한 도전은 무산됐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정상급 클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앞세워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결과는 준결승 탈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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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M 매각 본계약 협상, 최종 결렬(종합)

    HMM 매각 본계약 협상, 최종 결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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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HMM(옛 현대상선) 매각 본(本)계약 협상이 끝내 무산됐다.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산은)·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하림-JKL컨소시엄은 협상 시한인 6일까지 주주 간 계약 세부 내용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온 결과 접점 마련에 실패했다.
     


    산은과 해진공은 HMM 지분 57.9%(3억 9879만 156주, 산은 29.2%·해진공 28.7%)를 공동 매각하기로 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 측과 협상을 이어왔다. 인수 가격은 6조4천억 원으로, 하림그룹은 계열사 팬오션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그러나 주주 간 계약 내용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다가 결국 출구를 찾지 못했다. 주주 간 계약은 강석훈 산은 회장이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HMM 보유 현금을 인수자가 사적 용도로 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를 막기 위한 보완 장치 격으로 직접 언급한 사안이다.
     
    해당 계약과 관련 HMM의 현금 배당 제한, 일정 기간 지분 매각 금지, 정부 측 사외이사 지명 권한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으나 몇 가지 사안을 놓고 조율 과정이 길어졌다. 구체적으론 계약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제한하고, 자금이 장기간 묶이면 곤란한 재무적 투자자의 특성을 고려해 JKL파트너스의 지분 매각 기한엔 예외를 적용해 달라는 하림 측의 요구가 쟁점으로 다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 측은 매각 측에 1조 6800억 원 어치 잔여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 유예해줄 것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 전환이 2025년까지 전량 이뤄지면 산은과 해진공의 지분이 32.8%로 불어나고 하림 측 지분은 57.9%에서 38.9%로 쪼그라들어 불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요구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쟁점 사안을 두고 이날 오후 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산은과 해진공은 “7주에 걸친 협상 기간 동안 상호 신뢰 하에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지만,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특히 ‘5년 간 지분 매각 금지’ 내용을 놓고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진공 측의 입장이 강경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앞서 산은과 해진공은 작년 7월 HMM 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개시했으며, 그해 12월 팬오션(하림)·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여태까지 본계약 협상 절차를 밟아왔다.
     
    이 과정에서 하림이 자산 규모 상 보다 덩치가 큰 HMM을 삼킬 경우 인수·피인수사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HMM 내부에선 이날 결렬을 두고 “근본적으로 불안한 구조의 딜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HMM노조는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산은은 구조조정 기업의 민영화라는 명목을 앞세워 산업 논리보다는 금융 논리로 공적 자금 회수에만 몰두한 나머지 자산 규모 26조 원, 유보금만 10조 원인 HMM을 하림그룹에 6조4천억 원에 졸속으로 넘겨버리려 한다”며 “무리해서 인수하겠다는 하림그룹의 잘못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산은의 잘못이 더 크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HMM 매각 필요성을 강조해왔던 산은으로선 재무적 부담도 당분간 안고 가게 됐다. 강 회장은 작년 6월 기자간담회에서 “HMM주가가 1천 원 움직이면 산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0.07%포인트 움직인다”며 “재무구조가 안정화 되려면 HMM 매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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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살균제' 국가책임 첫 인정…"검사 제대로 안해"

    '가습기살균제' 국가책임 첫 인정…"검사 제대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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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성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사망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일어난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이 처음으로 인정됐다.

    법원은 환경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가 화학물질에 대한 충분한 심사·평가도 없이 유독물질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이러한 행위가 피해로 이어졌다고 봤다.

    서울고법 민사합의9부(성지용 부장판사)는 6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김모씨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해자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 것으로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300만~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김씨 등은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이 주원료인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다 피해를 입었다. 이어 역학조사 지연,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의약외품 미지정, 유해성 심사 과정에서의 위법 행위 등을 이유로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심 소송은 13명의 피해자들이 참여해 제조판매업체 세퓨를 상대로 승소했지만, 국가 상대 소송은 패소했다. 이후 열린 이번 2심 소송은 5명의 피해자들만 참여했다.

    이어 2심 재판부는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환경부 장관 등이 이 사건 화학물질에 대해 불충분하게 유해성심사를 했는데도, 그 결과를 성급히 반영해 일반적으로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처럼 ‘유독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고시한 다음 이를 10년 가까이 방치한 것은 현저하게 합리성을 잃어 사회적 타당성이 없거나 객관적 정당성을 상실해 위법하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환경부 장관 등은 이 사건 화학물질이 음식물 포장재 등 일정한 용도로 사용될 것을 전제로 유해성이 낮고 환경에 미칠 영향이 적으므로 유독물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심사·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이 사건 화학물질이 심사된 용도 외로 사용되거나 최종제품에 다량 첨가되는 경우에 관한 심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유해성이 충분히 심사되거나 안전성이 검증된 것도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환경부 장관 등은 이 사건 화학물질이 ‘유독물 등에 해당하지 않는 물질이다’라고 일반화해 공포했고, 이로써 마치 국가가 해당 물질 자체의 일반적인 유해성을 심사·평가해 그 안전성을 보장한 것과 같은 외관이 형성됐다”라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정부의 이러한 부실한 대응이 이번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이어졌다고도 봤다.

    재판부는 “그 이후로 이 사건 화학물질은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은 채 수입·유통될 수 있었다”라며 “가습기살균제 제조자도 이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무독성’, ‘유해한 화학물질 함유되지 않음’ 등의 표현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광고하고, 이를 믿은 일반 소매자들에게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하는 데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특히 “환경부 장관 등은 이 사건 화학물질에 대해 용도 및 사용방법에 관한 아무런 제한 없이 ‘유독물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공표하는 경우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예견할 가능성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선고 직후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사법부가 최초로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국가에 의해서 일어났다’,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법적으로 확인한 매우 뜻 깊은 판결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국가책임을 인정한 판결이고, 국가가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법적 의무자로서 피해자에게 배상할 법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판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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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택트는 이정후, 파워는?’ SF, 강타자 영입 움직임

    ‘콘택트는 이정후, 파워는?’ SF, 강타자 영입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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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헤 솔레어.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확실한 파워를 앞세운 강타자 보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 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슬러거’ 호르레 솔레어(31)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2004년 배리 본즈 이후 20년 가까운 시간 팀 내 대표적인 강타자가 없었다는 약점을 메우기 위한 영입으로 판단된다.

    샌프란시스코 영입설이 돌고 있는 솔레어는 쿠바 출신으로 2014년 빅 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MLB 통산 870경기를 뛰며 170홈런 736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은 2할4푼3리, OPS(출루율+장타율) 7할9푼7리를 작성했다.

    특히 2019년 타격 기록이 아주 좋았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고 162경기에 나서 48홈런 156안타를 치며 전성기를 보냈다. 당시 타율은 2할6푼5리, OPS는 9할2푼2리에 달했다. 작년 시즌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37경기 36홈런 126안타 타율 2할5푼 OPS 8할5푼3리의 성적을 남겼다.

    2023시즌 내셔널 리그(NL) 팀 타율 ‘꼴찌’인 샌프란시스코에게 필요한 유형의 타자다. 샌프란시스코는 작년 팀 타율 2할3푼5리로 NL 최하위인 28위를 기록했다.

    팀 장타율 역시 3할8푼3리로 NL 꼴찌다. 여기에 출루율마저 3할1푼2리를 기록하며 NL 15개 구단 중 14위에 머물렀다. 2022시즌 팀 타율도 고작 2할3푼4리. MLB 30개 팀 중 23위밖에 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는 빈약한 타석을 보강하기 위해 오프 시즌 KBO리그 최고 타자 출신 이정후(25)를 데려왔다. 계약 규모는 6년 1억 1300만 달러. 여기에 강타자로 불리는 톰 머피(32)와도 2년 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더 강한 타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MLB닷컴은 “이정후와 머피 같은 타자들도 샌프란시스코의 파워를 끌어 올리지는 못할 것”이라며 “NL 서부 지구 경쟁을 위해선 더 강력한 타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지난달 10일에도 “샌프란시스코는 2004년 배리 본즈 이후 30홈런을 넘긴 타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어 “새로운 중견수 이정후는 힘보다 정확한 타격으로 잘 알려진 선수”라고 설명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파르한 자이디 사장 역시 강타자 영입을 언급한 바 있다. 자이디 사장은 지난달 “팀 외부에서 외야수 슬러거를 보강할 수도 있다”며 추가 영입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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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팅 12회 얻어 맞은 韓, ‘빛현우’ 선방 덕에 무실점…전반 0-0

    슈팅 12회 얻어 맞은 韓, ‘빛현우’ 선방 덕에 무실점…전반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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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우 선방. 연합뉴스한국 축구 대표팀이 ‘수문장’ 조현우(울산 HD)의 눈부신 선방 덕에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경기 초반에는 요르단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유일한 ‘빅 리거’ 알 타마리(몽펠리에)가 현란한 드리블로 한국의 수비를 흔들었고, 최전방 공격수 알 나이마트(알아흘리)가 호시탐탐 뒷공간을 노렸다.

    한국은 이날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이에 김영권과 정승현(이상 울산 HD)으로 중앙 수비를 구성했다. 여기에 박용우(알아인)가 깊은 위치까지 내려와 스리백을 형성하기도 했다.

    요르단은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에 막혀 번번이 좌절했다.

    한국은 전반 23분 첫 슈팅을 시도했다. 왼쪽에서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막혔는데, 이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30분에는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오른쪽에서 황인범(즈베즈다)이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마인츠)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에 맞았다.

    한국은 전반 42분 위기를 맞았다. 알 나이마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3~4명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 슈팅을 막아내 한국을 구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일방적이었다. 요르단이 한국보다 무려 8회 많은 12회의 슈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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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M 매각 본계약 협상, 최종 결렬

    HMM 매각 본계약 협상, 최종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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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HMM(옛 현대상선) 매각 본(本)계약 협상이 끝내 무산됐다.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산은)·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하림·JKL컨소시엄은 협상 시한인 6일까지 주주 간 계약 세부 내용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온 결과 접점 마련에 실패했다.


    산은과 해진공은 이날 “팬오션(하림)·JKL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작년 12월 20일부터 주식매매계약과 주주 간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왔다”며 “7주에 걸친 협상 기간 동안 상호 신뢰 하에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지만,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산은과 해진공은 HMM 지분 57.9%(3억 9879만 156주, 산은 29.2%·해진공 28.7%)를 공동 매각하기로 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 측과 협상을 이어왔다. 양측은 그러나 주주 간 계약 내용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다가 결국 출구를 찾지 못했다. 주주 간 계약은 강석훈 산은 회장이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HMM 보유 현금을 인수자가 사적 용도로 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를 막기 위한 보완 장치 격으로 직접 언급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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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박지윤 vs 최동석 ‘아들 생일’로 양육 갈등

    ‘이혼’ 박지윤 vs 최동석 ‘아들 생일’로 양육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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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 황진환 기자, KBS 제공방송인 박지윤과 KBS 아나운서 출신 전 남편 최동석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6일 최동석은 SNS를 통해 박지윤의 양육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생일에 아픈 자녀를 두고 박지윤이 행사에 참석했다는 것.

    최동석은 박지윤이 연락을 차단해 올린다면서 “아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생일을 앞뒀으니 금요일에 아빠한테 와서 토요일에 엄마한테 돌아가기로 약속했다. 생일날은 엄마(박지윤)랑 있고 싶은가 보다 했다. 임시 양육자도 지정이 되지 않았고, 면접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은 단계에서 세 달 가까이 아빠가 아이들을 제대로 못 봤으니 보여주라는 판사님 말씀 덕분에 감사하게도 몇 주 전 처음 아이들이 집으로 왔다. 이후 자발적으로 아들을 통해 보여준다고 해서 의아하긴 했지만 고마운 마음도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동석의 집에 온 아들은 기침을 심하게 하는 등 아픈 상태였다. 박지윤과 함께 전날 병원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최동석은 일요일이 생일인 아들과 1박 2일 동안 시간을 보내고 다시 박지윤에게로 돌려보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인 일요일 아침에 박지윤을 공항에서 봤다는 SNS 댓글을 보게 됐다고.

    최동석은 “서울에 같이 갔나 보다 했는데 밤 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추후 행사로 수정) 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라며 “그런데 엄마의 SNS에는 집에서 딸과 공구(공동구매) 중인 비타민을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마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지금은 그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들이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나.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아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따져 물었다.

    이와 관련해 박지윤 측은 “미리 잡혀 있던 자선경매에 간 것”이라고 간단한 입장 만을 밝혔다. 그러자 최동석은 “변명 잘 들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최동석 심경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지만 현재 박지윤의 SNS에는 생일 이전에 아들 친구들을 초대해 성대하게 생일 파티를 열어준 사진 등이 올라와 있어 최동석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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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징계 주도’ 박은정 부장검사, 법무부에 사표

    ‘尹 징계 주도’ 박은정 부장검사, 법무부에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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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식 시절 감찰 징계를 주도했던 박은정(사법연수원 29기)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6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부장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며칠 전 법무부가 저를 징계하겠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며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박 부장검사가 감찰 및 수사를 받고 있어 사표가 수리될지는 미지수다.

    박 부장검사는 “디올백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고발사주로 실형을 받은 검사도 일찌감치 무혐의로 덮고 승진까지 시키는 이장폐천(以掌蔽天·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 행위에 추호도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썼다. 앞서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받았다.

    법무부가 윤 대통령의 징계 처분 불복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지난해 12월 상고를 포기한 것을 두고서도 박 부장검사는 “검사징계법에 따르면 법원이 절차상 흠결을 이유로 검사의 징계 취소 판결을 하면 총장이 재징계를 청구해야 한다. 법무부는 ‘셀프패소’ 비난에도 무작정 상고를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박 부장검사는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주도로 윤 대통령에 대한 ‘찍어내기’ 감찰을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함께 주도한 혐의로 감찰과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이른바 ‘채널A 사건’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적법한 절차 없이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박 부장검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2022년 6월 사의를 표명했지만, 당시 법무부는 그가 성남FC 후원금 수사 무마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다는 이유로 수리하지 않았다. 박 부장검사의 두 번째 사표 수리 여부는 오는 14일 법무부 징계위 이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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