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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대통령 관저로 몰려간 20여대 택시…“콜 받고 왔는데 없는 번호”|동아일보

    새벽 대통령 관저로 몰려간 20여대 택시…“콜 받고 왔는데 없는 번호”|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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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밤 택시 수십대가 대통령실 관저로 향하다 경비 근무 중이던 경찰에 막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5일 새벽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들어서던 택시 20여대를 제지하고 택시 호출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부터 4시20분쯤까지 신원 미상 용의자로부터 허위 호출을 받은 택시 20대가 대통령실 관저에 들어가려다 경찰에 제지됐다. 호출자는 관저 인근으로 택시를 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택시 기사들은 “호출을 받고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갔던 것뿐”이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호출자의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로 뜨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며 “동일인인지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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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전에 숨기고·야산에 묻고…코카인 밀수·유통조직원 기소|동아일보

    소화전에 숨기고·야산에 묻고…코카인 밀수·유통조직원 기소|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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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서 2만명분 코카인 밀수…필로폰, MDMA, 대마 등도 소지

    해외에서 코카인 750g을 밀수하고 유통하려던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코카인 750g은 1회 투약분 0.03g 기준으로 약 2만5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5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 혐의로 마약밀수 조직원 A(35)씨와 유통조직원 B(19)씨 등 7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프랑스 총책 지시에 따라 코카인 750g을 밀수해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또 필로폰 370g, MDMA 320정, 대마 1㎏ 등을 소지하고 있던 혐의도 받는다.

    코카인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되는 마약으로 아시아 유통은 0.3%에 불과해 국내에서는 매우 희귀한 마약류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프랑스에서 코카인을 입수해 항공화물을 통해 국내로 발송하는 ‘총책’, 국내로 반입된 코카인을 수거하는 ‘수거책’, 수거책으로부터 코카인을 전달받아 보관하는 ‘중간 관리자(창고)’, 중간 관리자가 보관하는 코카인을 소분·은닉하는 ‘유통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마약을 밀수·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인천공항세관으로부터 프랑스발 국제우편물에 케타민이 적발됐다는 통보를 받고 수사에 나서 그 배후에 코카인 밀수·유통 조직이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우선 적발했다.

    또 동선 분석 등 과학적 기법을 통해 중간관리자 B씨를 검거하고 그에게 마약을 받으려 한 유통조직원 4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총책은 B씨에게 코카인 등 마약류가 발각되지 않도록 인적이 드문 건물의 소화전에 숨기거나 야산에 파묻을 것을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텔레그램 등 암호화된 SNS를 통해 조직원을 모집하고 속칭 ‘던지기’ 방식 등 비대면 거래를 활용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밀수·유통조직을 운영하고 있어 적발 및 검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그럼에도 축적된 마약 수사기법과 과학수사를 활용해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일상 파고든 마약의 유혹

    “중독환자 돕겠다” 눈물 보인 ‘재벌3세’ 황하나…결국 또 마약혐의 피의자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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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 10명 중 3명이 “극심한 스트레스”…우울감은 가난할수록 높아|동아일보

    성인 10명 중 3명이 “극심한 스트레스”…우울감은 가난할수록 높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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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산림치유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요가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뉴스1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이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4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이 높았지만, 우울감은 젊을수록 많이 느끼고 나이가 들며 서서히 줄어들다 70세가 넘어서면서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19세 이상 성인 5000여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인지율’을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를 ‘많이’ 또는 ‘대단히 많이’ 받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8.2%로 2021년(28.7%)과 비슷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6.1%, 여성은 30.3%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3.8%, 30대가 33.5%로 30~40대가 나란히 30%를 넘겼고, 19~29세가 29.9%로 뒤를 이었다.

    반면 50~59세는 22.7%, 60~69세는 16.9%, 70세 이상은 14.4%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비율이 줄었다.

    이는 과거부터 쭉 비슷한 양상을 보여오고 있다. 5년 전인 2019년에 스트레스 인지율을 보면 30대가 38.8%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19~29세는 35.1%, 40대는 31.1%로 뒤를 이었다.

    이 당시에도 50대는 26.9%, 60대는 19%, 70세 이상은 16.1%로 높은 연령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스트레스 인지율을 보였다.

    또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스트레스 인지율은 높았다. 소득수준을 △하 △중하 △중 △중상 △상으로 나눠 스트레스 인지율을 조사한 결과 ‘하’는 27.6%, ‘중하’는 27.4%, ‘중’과 ‘중하’는 각각 25.1%, ‘상’은 22.8%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비율이 낮았다.

    2022년 연령대별 스트레스인지율. (질병청 제공)2022년 연령대별 스트레스인지율. (질병청 제공)

    우울감은 젊을수록 많이 느끼고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다 70세가 넘어가면서 다시 우울감에 시달리는 인구가 많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증선별도구(PHQ-9)에서 총점 27점 중 10점 이상이 나온 사람의 분율인 ‘우울장애유병률’에서 19~29세는 6.5%, 30대는 5.6%, 40대는 4.6%, 50대는 3.9%, 60대는 3.4%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우울감을 느끼는 비중이 줄어들다 70세 이상에서 4.3%로 높아졌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3.9%, 여성은 6.1%로 남성보다 여성의 우울장애유병률이 더 높았다.

    특히 우울장애유병률은 소득수준에 큰 영향을 받았다. 소득수준이 ‘하’인 경우 8.3%, ‘중하’는 5%, ‘중’은 3.3%, ‘중상’은 3.8%, ‘상’은 3.3%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이 ‘하’인 그룹의 경우 ‘상’인 그룹보다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 약 2.5배 많았다는 것이다.

    소득수준이 우울장애유병률에 미치는 영향은 10년 전인 지난 2014년에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소득수준이 ‘하’인 경우 우울장애유병률은 12%를 차지했지만 ‘중하’는 5.6%, ‘중’은 5.9%, ‘중상’은 5%, ‘상’은 4.8%로 오히려 더 큰 격차를 나타냈다.

    질병청 관계자는 “스트레스인지율에선 소득수준에 따른 차이가 크게 나타나진 않았지만 우울장애유병률은 소득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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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1 학교서 밤 8시까지 돌봐준다…전담직원 6100여명 배치|동아일보

    초1 학교서 밤 8시까지 돌봐준다…전담직원 6100여명 배치|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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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봄학교 관련 현장을 찾아 학생이 만든 자동차 코딩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이주호 부총리ⓒ News1 이승배 기자

    올해 2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은 정규 수업이 끝난 후 학교에서 2시간 동안 무료로 예술·체육 프로그램 등을 들을 수 있다. 원하면 이후에도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준다.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없애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인력을 새로 뽑는다.

    교육부는 5일 경기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아홉번째, 따듯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에서 이 같은 내용의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정규 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기존의 방과후와 돌봄교실을 통합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유치원보다 하교 시간이 빨라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학원 뺑뺑이’를 돌려야 하는 돌봄·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저출생 대책이기도 하다.

    늘봄학교는 지난해 8개 교육청 459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했다. 올해 1학기에는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해 2000개 이상의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한다. 올해는 1학년만 대상이지만 내년에는 2학년도 이용할 수 있다. 2026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

    늘봄교실은 원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등 신청할 때 우선순위가 있어 일부만 이용할 수 있었다. 아침돌봄, 저녁돌봄도 제공하기 때문에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다.

    초등 1학년은 원하면 수업을 마친 후 2시간 동안 무료로 놀이 위주의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학부모 수요가 높은 체육, 문화·예술, 사회·정서, 창의·과학, 기후·환경 분야 프로그램을 집중적으 제공한다. 내년에는 2학년에게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학년 이상까지 확대할지는 내년에 결정한다.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 이후에도 원하면 기존 방과후처럼 유료로 운영하는 다른 선택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저녁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식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지자체, 유관기관,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우수한 프로그램 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늘봄학교 업무가 기존 교사의 업무 증가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늘봄학교 운영 업무를 전담하는 ‘늘봄지원실’을 2학기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신설하고 전담 인력인 늘봄실무직원을 배치한다.

    올해 1학기에는 과도기적으로 기간제 교사에게 늘봄학교 업무를 맡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시도 교육청에 기간제 교사 정원 2250명을 배정했다. 2학기에는 전국 6100여개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실무직원을 배치한다.

    늘봄실무직원은 교육청과 학교 여건에 맞춰 공무원, 공무직, 단기계약직, 퇴직교원 등이 맡는다. 1학기에는 늘봄실무직원과 별개로 교사가 기존 방과후·돌봄 업무를 계속 맡지만 2학기에는 늘봄지원실로 모두 이관한다.

    늘봄학교 전담 운영체계가 완성되는 것은 2025년이다. 늘봄지원실장은 교감이나 교육지원청에 신설되는 늘봄지원센터 소속 공무원이 맡는다. 학생수 1000명 이상 대규모 학교에는 내년에 별도로 지방공무원(전문직 또는 교육행정직)을 늘봄지원실장으로 배치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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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 부팅 실패나 오류를 고치려면 이렇게![이럴땐 이렇게!]|동아일보

    PC 부팅 실패나 오류를 고치려면 이렇게![이럴땐 이렇게!]|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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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구매했을 때 쌩쌩 빠르게 구동하던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이 시간이 지날수록 부팅 속도가 느려지거나 각종 오류를 일으키며 제대로 구동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하드웨어 고장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소프트웨어 문제인 경우가 훨씬 많죠. 

    이를 테면 엉뚱한 시작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시스템 자원(CPU, 메모리 등)을 과도하게 잡아먹는 경우, 혹은 악성코드가 포함된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경우, 그것도 아니라면 운영체제의 전반적인 구동을 담당하는 레지스트리(등록정보)가 꼬여서 오류를 일으키는 등 많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출처=셔터스톡

    위와 같은 다양한 원인을 분석해 일일이 문제를 수정하는 ‘핀포인트’ 전략도 있겠지만 이건 대부분의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윈도우 운영체제에는 이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이하의 내용은 윈도우11 운영체제 기준입니다만, 윈도우10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운영체제의 복구환경으로 진입하는 2가지 방법

    일단 제대로 부팅이 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윈도우 운영체제의 복구환경(WinRE)로 진입해야 합니다. 우선 부팅 자체는 되지만 갖가지 오류 때문에 사실상 시스템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 이 때는 일단 키보드 좌측 하단의 윈도우키, 그리고 L키를 함께 눌러 ‘로그아웃’을 해줍니다. 그 다음, 아무 키나 한 번 눌러서 로그인 메뉴가 표시되게 한 후, 우측 하단에 나타난 전원 버튼을 클릭해 줍니다. 

    부팅이 되는 상태라면 윈도우키+L키를 눌러 로그아웃 상태로 전환 / 출처=IT동아부팅이 되는 상태라면 윈도우키+L키를 눌러 로그아웃 상태로 전환 / 출처=IT동아

    이렇게 하면 ‘절전’, ‘시스템 종료’, 그리고 ‘다시 시작’ 등 3개의 선택지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키보드의 시프트(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다시 시작’을 클릭합니다. 이렇게 하면 시스템이 재부팅을 한 후, 윈도우 복구 환경으로 진입합니다.

    시프트(shift)키를 누른 상태에서 ‘다시 시작’을 선택 / 출처=IT동아시프트(shift)키를 누른 상태에서 ‘다시 시작’을 선택 / 출처=IT동아

    만약 부팅조차 되지 않는 환경이라면 다른 방법으로 복구 환경에 진입할 수도 있습니다. 시스템 전원을 켜자마자 특정 키를 누르고 있거나 몇 번을 연타하면 복구 환경에 진입할 수 있죠. PC 제조사마다 해당 키가 다릅니다. 이를 테면 삼성전자 제품은 F4키, LG전자나 HP, 레노버 제품은 F11키, 에이수스나 기가바이트 제품은 F9키입니다. 다만, 같은 제조사의 노트북이라도 모델에 따라 복구 진입용 키가 다를 수 있으니 더 자세한 건 제조사에 문의해는 것이 좋겠네요.

    윈도우 복구 환경에 진입 후 ‘문제 해결’을 선택 / 출처=IT동아윈도우 복구 환경에 진입 후 ‘문제 해결’을 선택 / 출처=IT동아

    가장 무난한 방법, ‘시동 복구’

    복구 환경에 진입한 후 가장 먼저 시도할 만한 건 ‘시동 복구’ 입니다. 윈도우 운영체제 부팅을 위한 기본적인 파일이나 등록정보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체크한 후, 문제가 있다면 이를 복구하고 다시 부팅을 시도하는 것이죠. 

    ‘시동 복구’ 기능은 가장 간편하고 무난하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편입니다 / 출처=IT동아‘시동 복구’ 기능은 가장 간편하고 무난하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편입니다 / 출처=IT동아

    이 때는 복구 환경의 옵션 선택 메뉴에서 ‘문제 해결’ →’고급 옵션’ →’시동 복구’ 순서로 선택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PC 진단중’ 이라는 메시지가 뜨며 수십 초 동안 시스템을 분석한 후, 수정할 사항이 있으면 수정을 시도하게 됩니다. 다만, 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면 다시 ‘고급 옵션’을 눌러서 옵션 선택 화면으로 되돌아 갑니다.

    특정 날짜로 시스템을 되돌리는 ‘시스템 복원’

    다음으로 시도할 만한 방법은 ‘시스템 복원’ 입니다. 이건 시스템 전체를 특정 날짜의 상태로 되돌린다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윈도우 운영체제는 특정 시점, 대표적으로 윈도우 보안 업데이트 시기마다 복원 데이터를 만들어 둘 수 있습니다. 만약 오늘이 2월 5일인데 2월 1일에 윈도우 업데이트를 한 적이 있다면 시스템 복윈 기능을 통해 시스템 전체를 2월 1일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는 의미죠. 물론 이렇게 시스템 복원을 하 2월 1일과 5일 사이에 새로 설치한 소프트웨어나 기타 파일까지 전부 없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깔끔하게 시스템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방법이니 추천할 만합니다.

    ‘시스템 복원’을 통해 특정 시점으로 시스템 상태를 되돌릴 수 있습니다 / 출처=IT동아‘시스템 복원’을 통해 특정 시점으로 시스템 상태를 되돌릴 수 있습니다 / 출처=IT동아

    방법은 옵션 선택 메뉴에서 ‘문제 해결’→’고급 옵션’ →’시스템 복원’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 후 ‘다음’을 누르면 복원할 지점의 목록이 표시되며, 이 중에서 원하는 날짜의 복원 지점을 선택 후 ‘다음’을 누르면 복원을 시작합니다. 상당수의 문제를 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시스템은 복원 지점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복원 지점이 설정된 상태라면 원하는 시점을 선택한 후 ‘다음’을 누릅니다 / 출처=IT동아복원 지점이 설정된 상태라면 원하는 시점을 선택한 후 ‘다음’을 누릅니다 / 출처=IT동아

    마지막 수단, ‘PC 초기화’

    마지막 방법으로는 ‘PC 초기화’가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해당 시스템은 그야말로 초기화되어 공장 출고시의 상태가 됩니다. 각종 응용 프로그램이나 개인 파일들이 모두 사라질 위험이 있습니다만, 정상적인 PC 이용이 불가능 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다면 PC 초기화라도 해서 쓸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야 하겠죠.

    ‘이 PC 초기화’는 가장 강력한 시스템 복구 기능이지만 데이터/파일 소멸 위험도 있습니다 / 출처=IT동아‘이 PC 초기화’는 가장 강력한 시스템 복구 기능이지만 데이터/파일 소멸 위험도 있습니다 / 출처=IT동아

    옵션 선택 메뉴에서 ‘문제 해결’→’이 PC 초기화’를 선택하면 ‘내 파일 유지’와 ‘모든 항목 제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PC 구매 후 설치한 응용 프로그램이나 개인 파일을 남겨두고 싶다면 전자, 완전히 말끔하게 초기상태로 시스템을 되돌리고 싶다면 후자를 선택합니다. 대개 전자를 시도해서 초기화를 했다가,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후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클라우드 다운로드’와 ‘로컬 다시 설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시스템 초기화를 하면서 각종 업데이트(보안, 기능 등)까지 함께 하고자 한다면 전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이는 수십분의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보다 빠르게 초기화를 진행하려면 후자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 다음은 ‘작업 공간 리소스’를 유지할 것인지를 물어봅니다. 이는 해당 시스템의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일부 소프트웨어나 파일(배경화면 등)을 유지할 것인지의 여부입니다. 뭘 골라도 시스템 이용 자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예’, ‘아니오’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도 상관없으니 취향대로 선택해 주세요.

    ‘드라이브를 완전히 정리’를 선택하면 너무 오래 걸리므로 ‘파일만 제거’가 더 무난한 선택입니다 / 출처=IT동아‘드라이브를 완전히 정리’를 선택하면 너무 오래 걸리므로 ‘파일만 제거’가 더 무난한 선택입니다 / 출처=IT동아

    마지막으로 ‘파일만 제거’와 ‘드라이브를 완전히 정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후자를 선택하면 시스템을 초기화 하면서 드라이브(SSD나 HDD)에서 지워진 파일의 복구 방지 작업까지 하게 됩니다. PC를 중고로 팔거나 할 때 개인정보 유출까지 방지할 수 있는 좋은 옵션이긴 하지만 이 옵션을 선택하면 PC 초기화에 몇 시간 이상이 걸리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파일만 제거’를 선택해서 빠르게 초기화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 노트북, 혹은 데스크톱에서 발생하는 부팅 문제나 오류 문제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PC 수리점이나 서비스센터에서도 이런 방법을 자주 이용하고 있으니 PC 수리 비용을 아끼고자 한다면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럴땐 이렇게!

    겨울철 주행거리 줄어드는 ‘전기차’ 사용은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김영우 IT동아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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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尹정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공약 즉각 이행해야”|동아일보

    이재명 “尹정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공약 즉각 이행해야”|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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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넘게 이행 안 해… ‘공약 사기’ 용서하지 않을 것”

    “말 따로 행동 따로 아닌 실행으로 국민 믿음 줘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5월 광주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기는 일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공약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광주를 찾아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 뜻을 나타냈고, 대통령이 약속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이 정권은 헌법 전문 수록을 말로만 계속 반복하고 5·18 정신을 부정하는 인사들에 대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재탕 공약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약 사기는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약 구두를 더이상 반복하지 말고 정부여당은 즉각적인 후속 조치를 진행하길 바란다. 이번에도 광주와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오산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선거 끝나면 하겠다고 하지 말고, (정부가) 권한을 갖고 있고 민주당도 동의하고 국민들도 공감하는 바이기 때문에 약속을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말 따로 행동 따로를 계속 반복하면 광주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도 역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지금 당장 해야 믿음을 준다. 약속만 반복하는 일 계속 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광=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5·18 정신 수록하는 개헌 논의 당장 시작하자…4월 국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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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올해부터 늘봄학교 전국 확대…부모님 짐 덜어주겠다”|동아일보

    尹 “올해부터 늘봄학교 전국 확대…부모님 짐 덜어주겠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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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하남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 주제로 열린 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02.0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올해부터 늘봄학교를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 아이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들의 짐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부모, 교사, 교장, 늘봄업무전담인력 등 관계자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토론회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겪고 있는 돌봄의 어려움에 대해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늘봄학교를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조만간 늘봄학교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학부모들의 의견과 바람을 폭넓게 청취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 尹, “‘퍼블릭 케어 위한 학교 역할 확대돼야어린이 위한 나라에 최우선

    25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 등의 아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늘봄학교 시행을 1학기 2000개 이상 운영 과정을 거쳐 2학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전면 확대해서 운영한다고 전했다. 2024.1.25/뉴스125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 등의 아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늘봄학교 시행을 1학기 2000개 이상 운영 과정을 거쳐 2학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전면 확대해서 운영한다고 전했다. 2024.1.25/뉴스1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 모두 발언을 통해 윤 대통령은 “‘퍼블릭 케어(Public Care)’를 위해 학교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국가 돌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459개 초등학교에서 실시된 늘봄학교 시범 사업을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늘봄학교에 크게 만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올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협력해 늘봄학교에 양질의 교육이 제공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우리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재능과 경험을 나눠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어린이를 위한 나라,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늘봄학교가 알차게 확대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많이 내달라”고 당부했다.

    모두 발언에 이후 아이 넷, 농촌 소재 학교 학생, 쌍둥이 등 다양한 조건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학부모와 교사 등이 각자의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국가 돌봄 체계 확대’와 ‘양질의 돌봄 프로그램’, ‘돌봄 지원·협력 시스템’ 등을 주제로 늘봄학교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또 효과적 정책 추진을 위한 과제들에 대해 토론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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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벙찌게 멋있는” 아이유 신곡 ‘쉬’, 뉴진스 혜인-조원선 피처링

    “벙찌게 멋있는” 아이유 신곡 ‘쉬’, 뉴진스 혜인-조원선 피처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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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0시 공개된 아이유 미니 6집 ‘더 위닝’ 트랙 리스트. 아이유 공식 트위터가수 아이유(IU)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 트랙 리스트가 공개됐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5일 0시 공식 소셜미디어에 아이유의 미니 6집 ‘더 위닝’ 트랙 리스트 영상을 올렸다. 온라인 쇼핑몰의 장바구니를 연상케 하는 형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쇼퍼'(Shopper)와 ‘홀씨’가 더블 타이틀곡이고 ‘쉬'(Shh‥)와 지난달 24일 선공개한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에 이어 마지막 트랙 ‘관객이 될게'(I stan U)까지 총 5곡이 실릴 예정이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다섯 곡 전 곡 단독 작사를 맡았고 타이틀곡 중 하나인 ‘홀씨’는 작곡에도 참여했다.

    ‘쇼퍼’는 ‘레옹’ ‘스물셋’ ‘삐삐’ 등 다수 히트곡 작업을 함께한 이종훈 작곡가를 필두로 이채규 작곡가가 작곡에 참여했다. 과거 인터뷰 등을 통해 귀띔한 곡 ‘홀씨’는 이종훈-이채규-아이유가 공동 작곡한 곡이다.

    세 번째 트랙 ‘쉬’는 뉴진스(NewJeans) 멤버 혜인과 롤러코스터 조원선이 피처링을 맡아 눈길을 끈다. 또한 스페셜 내레이션이 물음표(?) 처리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네 번째 트랙은 선공개곡 ‘러브 윈즈 올’이며, 마지막 트랙은 제휘와 김희원이 작곡한 ‘관객이 될게’다.

    아이유는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트랙 리스트 이미지를 올린 후 곡마다 짤막한 소개 글을 붙였다. ‘쇼퍼’에는 “도파민이 폭발하는”, ‘홀씨’는 “미쳤다 싶은”, ‘쉬’는 “벙찌게 멋있는”, ‘러브 윈즈 올’은 “소중하고 강한”, ‘관객이 될게’는 “유애나가 사랑할”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유의 미니 6집 ‘더 위닝’은 오는 20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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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때마다 ‘쌀’ 기부…15년간 3100포 전한 익명의 기부자 ‘감동’

    명절 때마다 ‘쌀’ 기부…15년간 3100포 전한 익명의 기부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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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기부자가 강릉시 포남2동주민센터에 전달한 쌀 150포.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지역에서 15년 동안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백만 원 상당의 쌀을 보내온 익명의 기부자가 있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릉시 포남2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올해에도 익명의 기부자가 쌀 10kg짜리 150포(450만 원 상당)를 보내와 지역 취약계층 150가구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해 추석에도 쌀 150포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하는 등 15년 동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정순 포남2동장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15년간 매년 명절 때마다 익명의 기부자에게 받아 전달한 쌀만 해도 3100포나 된다”며 “기부자의 신원을 확인해 표창장 등 감사의 뜻을 전하려 했으나 극구 거절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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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와 배, 함께 두면 안되는 이유…“과일 빨리 물러요”|동아일보

    사과와 배, 함께 두면 안되는 이유…“과일 빨리 물러요”|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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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이 작물 성숙·노화 촉진

    에틸렌에 민감한 과일·채소 함께 두면 품질 저하

    서울에 사는 직장인 A(40)씨는 선물로 받은 사과를 다른 채소와 함께 보관하려다 아내에게 핀잔을 들었다. 사과와 채소를 함께 두면 채소가 쉽게 변색하거나 무른 다는 것. A씨는 “사과와 채소 모두 쉽게 접하는 작물인데 같이 보관한다고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사과를 배 또는 오이, 양배추 등과 함께 두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으로 신선함이 사라질 수 있다.

    에틸렌은 과일이나 채소가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돼 작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시키는 호르몬이다. 에틸렌은 수확 후에도 식물의 기공에서 가스로 배출된다. 기공은 식물 표피 조직의 일부가 외부 대기와 연결된 작은 구멍을 말한다.

    에틸렌은 농산물을 빠르고 균일하게 숙성시켜 준다. 에틸렌 생성량이 많은 과일로는 사과가 대표적이다. 사과 외에도 복숭아, 자두, 살구, 아보카도, 토마토, 망고, 무화과, 바나나 등이 에틸렌 생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확 후 에틸렌 생성이 많은 과일, 채소를 에틸렌에 민감한 과일 또는 채소와 같이 두면 성숙과 노화를 촉진해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에틸렌에 민감한 과일, 채소는 키위, 감, 배, 오이가 있다. 또한 에틸렌은 엽록소 분해 등으로 채소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에틸렌으로 인한 주요 손상은 브로콜리, 파슬리, 시금치는 누렇게 변색되는 황화가 올 수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조직이 질겨져 식감이 떨어지고, 양상추는 반점이 생긴다. 당근은 쓴 맛이 증가하고, 양파는 발아가 촉진되고 마르게 된다.

    하지만 에틸렌이 많이 배출되는 과일을 활용하면 다른 과일이나 채소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우선 사과, 복숭아 등 에틸렌 발생이 많은 과일은 다른 채소, 과일과 따로 보관하고 공기를 차단하는 식품용 랩 등으로 개별 포장해 둔다. 또 상처를 입거나 병충해 걸린 과일은 스트레스로 에틸렌 발생이 증가하므로 보관 전 골라내는 것이 좋다.

    에틸렌으로 덜 익은 과일의 맛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에틸렌이 많이 나오는 과일을 덜 익은 바나나, 떫은 감 등과 함께 보관하면 성숙을 촉진해 맛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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