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 때 방해한다는 이유로 같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중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7·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2일 오전 4시24분쯤 인천시 계양구 소재 정신병원 한 병실에서 B씨(50·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0월29일 B씨와 같은 병실을 쓰게된 A씨는 B씨가 야간에 소리를 내 잠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었다.
A씨는 당시 침대에 결박돼 있어 저항할 수 없는 B씨의 가슴과 배를 수차례 때렸다. B씨는 장기 내 출혈, 갈비뼈 골절에 의한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24일 순찰차를 손괴한 혐의로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중 양극성 정동장애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유치장 근무자를 폭행해 해당 정신병원으로 응급입원됐다.
A씨 측은 B씨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고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가 범행 이후 B씨에게 다가가 숨을 쉬는지 확인하는등 폭행으로 인해 B씨가 사망할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해서다.
재판부는 “사망한 피해자와 유족들은 평생 치유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입었고 A씨는 유족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다”며 “다만 양극성 정동장애로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B씨가 사망한 결과에 대해 뉘우치고 있는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16] 北 수령제 세습통치의 역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에 핵 위협을 노골화하는 가운데 딸 주애와 주요 현장을 순시하는 장면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애가 후계자인지 여부를 둘러싸고 학계에서 논란이 벌어진 데 이어 지난달 국가정보원은 “현재로선 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성 중심의 북한 사회 속성상 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건 성급하다고 한 기존 분석을 사실상 수정한 겁니다.
11살짜리 아이의 등장이 도대체 무슨 의미이기에 학계와 정부까지 나서 의미 분석에 여념이 없을까요. 북한의 수령제와 세습통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1990년대 중반 김정일이 주석직 승계를 3년간 미룬 것을 놓고 ‘북한 붕괴론’으로 잘못 해석한 것 같은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2차대전 이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3대 세습통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짚어보려면 김일성 집권기로 시계를 돌려봐야 합니다(정치학자 후안 린츠의 저서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문헌을 참고했습니다.)
세습제 단초 제공한 ‘갑산파 숙청’
크게보기김정은이 지난해 11월 항공절을 맞아 딸 주애와 공군사령부에서 열린 축하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평양=노동신문·뉴스1
오래전 월남한 북한 출신 인사들의 공통된 증언 중 하나는 “1960년대 초반까지는 북한도 그럭저럭 살만했다”는 겁니다. 이른바 김일성 유일 지배체제가 확립되기 전이어서 사회적 다양성이 티끌이라도 남아있었고, 경제적으로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다는 얘기죠.
하지만 1967년 갑산파 숙청으로 김일성에 반기를 들 수 있는 정파가 모조리 제거되면서 정치·사회적 다양성은 사라지고, 경제는 침체일로를 걷게 됩니다. 갑산파 숙청은 주체사상 태동으로 이어져 세습제로 나아가는 단초가 되죠.
[참고 문헌] -Juan J. Linz & Alfred Stephan <Problems of Democratic Transition and Consolidation>(1996·The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장달중 등 <현대 북한학 강의>(2013년·사회평론) -김일평 등 <북한체제의 수립과정>(1991년·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 -북한연구학회 <북한의 정치>(2006년·경인문화사) -북한연구학회 <김정은 시대의 정치와 외교>(2014년·한울아카데미)
“모든 해답은 역사 속에 있다.” 초 단위로 넘치는 온라인 뉴스 속에서 하나의 흐름을 잡기가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역사를 깊이 들여다보면 연이은 뉴스들 사이에서 하나의 맥락이 보일 수 있습니다. 문화재, 학술 담당으로 역사 분야를 여러 해 취재한 기자가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뉴스를 분석하고,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국민의힘이 5일 수도권 생활권 재편을 위한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TF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경기·서울 TF’는 당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고 있는 배준영 의원을 중심으로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에는 ▲김종혁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 ▲김태섭 구리시 지속발전위원회 부위원장 ▲김상균 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유계순 3기신도시 광명시흥지구 주민대책위 총무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이인화 도봉건축사무소 대표 ▲정경석 미사강변총연회 대표 등이 포함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TF에는 구리와 광명, 하남 등에서 대표자들이 들어가 있다”며 “공천이 확정되면 TF 구성안이 조금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동훈 위원장은 최근 서울 편입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 김포와 구리를 방문해 서울과 경기 생활권 개편을 위한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은 경기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 공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용 공약을 남발하는 사기집단’이라고 비판하자 “경기분도는 민주당이 추진하던 거다. 그걸 우리가 같이 적극 추진하겠다는 건데 왜 반대하나”라며 “서울편입은 우리가 지역주민 뜻에 따라 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상태에서 추진하는 상태였다. 달라진 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민주당에 묻고 싶다”며 “정말 김포, 구리, 하남 등 우리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서울 편입을 원하는 데도 불구하고 만약 원한다는 결과가 나온데도 그걸 반대하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부평갑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2.5. 뉴스1
‘돈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복당해 부평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 민주당으로 복당 신청도 오늘 아침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검찰은 국회가 기각한 저에 대한 구속영장을 또다시 청구했고 결국 법원이 기각했다”며 “새로운 사실관계 조사도 없이 몇 개월째 저에 대해 기소를 하지도 못한 채 총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두고 검찰은 또다시 정치 개입을 위해 기소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권이 정치적으로 부풀리고 활용해 온, 민주당 전당대회 사건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제 의정활동과 정치 인생에 대한 부평갑 유권자의 최종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5월 선당 후사의 마음으로 당지도부의 권유를 받아들여 ‘당을 잠시 떠나지만 국회의원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며 “계속 지켜온 그 약속을 이제 다시 민주당에서 지켜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 지지모임은 부평 당원, 주민 2만여 명의 복당 청원서를 당에 제출했다. 이 의원도 부평구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이 의원이 탈당한 부평구갑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그는 “지역 여론,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제가 가장 득표력 높다 평가받고 있다”며 “저를 포함해서 하기 위해서 전략지구로 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심판을 받기 전까지는 문제삼지 않겠다는 당의 원칙에 따르면 문제삼을 일은 없을 것”이라며 “확실한 필승 카드를 당이 외면할 일이 있겠나. 합리적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김경율 불출마, 부담 덜어주려 ‘수세적 저항’ 조응천·이원욱, 빅텐트 안 되면 이준석行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광일 기자 (김현정 앵커 대신)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복잡한 정치권 이슈 한칼에 정리하는 시간 한칼토론 시간입니다. 공론센터 장성철 소장.
◆ 장성철> 네, 안녕하세요.
◇ 김광일> 안녕하세요. 그리고 오늘의 스페셜 게스트, 박성태 사람과 사회연구소 연구실장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성태> 안녕하세요.
◇ 김광일> 국민의힘 얘기부터 풀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어제 깜짝 놀랐거든요. 일단 어제 오전에 국민의힘 공천 신청 명단 리스트가 쫙 공개가 됐어요. 저도 각 지역에 어디 누가 나왔을까, 쫙 한번 정리할 겸 살펴봤는데 보다가 마포을에 김경율 비대위원 이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 뭐지? 이거 전략 지역으로 판단해서 일단은 안 낸 건가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라 불출마 깜짝 뉴스가 어제 나왔어요. 분석 여러 가지 해봐야겠지만 왜 불출마했는지 좀 내용을 아시는 게 있습니까?
◆ 장성철> 좀 믿으세요. 지금 당에서는 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
◇ 김광일> 선당후사.
◆ 장성철> 김경율 비대위원이 총선 불출마했다라고 다 나와서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다른 이유가 뭐 있겠습니까?
◇ 김광일> 없습니까?
◆ 장성철> 그런데 저희가 참 예측을 하기로는 비대위원은 사퇴를 하고 총선은 출마하지 않겠느냐라는 전망이 좀 많았었거든요.
◇ 김광일> 그런 요구가 사실은 물밑에 많이 있었잖아요. 비대위원 나가라라는 얘기가.
◆ 장성철> 언론 보도에 의하면 대통령실에서도 참 부담스러우니까 좀 비대위원 사퇴해야 돼, 그렇게 얘기를 했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마포을에 김경율 비대위원이 출마한다라고 했을 때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기억나세요, 혹시?
◇ 김광일> 이길 사람이다, 이런 거.
◆ 장성철> 네, 맞아요. 우리가 김경율 비대위원한테 고마워해야 된다라고까지 얘기했어요. 정말 어려운 지역이지만 김경율 비대위원이 당을 위해서 본인 희생하면서 출마할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갑작스럽게 안 나간다. 안 나가는 이유가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것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총선 승리를 위한 김경율 비대위원의 결단을 존중한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어요.
◇ 김광일> 어제 기자들이랑 만났을 때 얘기했죠.
◆ 장성철> 뭐가 뭔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제가 해석이 안 돼요.
◇ 김광일> 순수하게 믿으라면서 해석이 안 된다면 어떻게…
◆ 장성철> 저는 평론가니까 왜 저랬을까라고 고민을 해보고 합당한 이유를 좀 들었으면 좋겠는데.
◇ 김광일> 박성태 실장님이 철퇴를 가해 주십시오.
◆ 박성태> 저도 일단 김경율 비대위원에게 연락을 해봤는데 마땅한 답이 오지 않았어요. 대신 제가 답을 안 할 수 없게끔 문자를 보냈는데 그 초반에 좀 언론사들 연락을 받고 안 받으신 것 같더라고요. 일단 제가 볼 때는 규정을 하자면 제 해석으로는 수세적 저항이다.
◇ 김광일> 수세적 저항?
◆ 박성태> 이라고 해석을 합니다. 약간 복잡하죠. 수세적 저항이라고 하면 이렇게 질문이 당연히 들어오죠.
◇ 김광일> 빌드업 하신 거구나.
◆ 박성태> 한동훈 위원장이 일단 설득했을 것 같지는 않아요. 한동훈 위원장이 지난번에 어디에서 무슨 얘기를 했냐면 여당에서 내가 하겠다고 해놓고 못하는 건 우리가 바이든, 날리면 때 많이 들었던 바이든, 날리면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던 사실 X팔린다, 그 X팔린다를 한동훈 위원장도 썼거든요. 자존심과 명예를 상당히 높게 봅니다. 그래서 본인이 추천했던 김경율 비대위원이 본인이 용산에서 너무 압박이 크니 나가지 말아주세요라고 했을 것 같지는 않아요. 그건 정말로 부끄러운 일이 되기 때문에.
◇ 김광일> 모양이 좀 구겨지니까 그렇게 되면.
◆ 박성태> 저는 이게 수세적 저항이라고 한 건 일단 용산의 압박이 심하다는 하나의 반증이다, 이렇게 봐요. 왜냐하면 공천 압박이 내려왔을 때 한동훈 위원장이 어느 정도는 자기가 이기는 선거를 위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려고 하는데 딱 한 가지 명분상 걸리는 게 있어요.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천 논란이에요. 그러면 용산에서 너 봐라, 너 지난번에 공정성 없게 아직 공관위도 통과하지 않은 김경율 비대위의 손을 마포을에서 들어주지 않았냐라는 식의 압박이 많이 내려왔을 것 같아요. 그게 명분이 되거든요.
◆ 장성철> 원희룡은요?
◆ 박성태> 원희룡 장관도 충분히 그런데 그전에 원희룡 장관은 많이 알려졌었고 그래서 특히 용산의 압박을 받은 건 더 김경율 비대위원이 컸습니다.
◇ 김광일> 가장 상징적이니까.
◆ 박성태> 상징적이었으니까. 그래서 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자진 사퇴했을 가능성 저는 그게 좀 높다고 봅니다.
◇ 김광일> 한동훈 위원장이 용심 후보들을 나중에 속칭 솎아내기 위한 그 어떤 전 단계에서 이게 좀 필요했다.
◆ 박성태> 부담이 되는 어깨에 이고 있는 짐인 김경율 비대위원이 내가 물러나줄게. 위원장님 마음대로 해봐라는 식으로 했을 가능성이 커요. 그건 외부의 압박이 있으니까. 그런데 제가 수세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건 왜냐하면 앞서 장성철 소장님이 얘기했듯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이 마포을에 출마하는 거를 고맙게 여겨야 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도 나가는 사람을 잡지 못했잖아요. 이거는 밀리고 있다는 증거예요. 용산에. 어제 공천 신청자 858명이 접수가 됐지 않습니까? 상징적으로 보이는 사람이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에요. 강남에 간다 말이 많았는데 실제 강남을에 공천 신청을 했다고요. 이제 공관위에서 어떤 결정을 할 거냐. 여기서도 용산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알력이 있을 텐데 부담스러운 나는 털고 가세요. 이게 그러면 우리 화랑에 나오는 약간 그런,
◆ 장성철> 관창.
◆ 박성태> 관창처럼 부담스러운 나는 털고 가세요. 이런 식의 느낌이, 관창은 정확한 예가 아니구나, 어쨌든요. 그런 것 같습니다.
◆ 장성철> 그런데 우리 박성태 소장님이 분석을 하신 게 합리적이고 상식적이고 저게 맞다고 봐요. 그런데 우리가 한번 생각해 봐야 될 지점이 뭐냐 하면 김경율 비대위원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뭐라고 했냐면 사천 논란이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김건희 여사 비판 관련 여권의 거취 압박은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럼 사천 논란만 있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란이 없었으면 과연 출마를 하지 않았을까.
◇ 김광일> 핵심은 김건희 여사 관련 발언이었다라는 말씀.
◆ 장성철> 아니, 제가 그렇게 얘기는 하지 않았고요. 그냥 의구심을 얘기한 거예요. 그리고 그러면 역으로 그러면 사천 논란은 없었는데 김건희 여사 관련된 발언과 논란만 있었다. 그러면 버틸 수 있었을까. 이걸 한번 생각을 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같아요.
◆ 박성태> 저도 그래서 제가 수세적이라는 표현을 쓴 게 그런 면에서도 자꾸 공격의 대상이 되고 한동훈 위원장이 부담이 되니까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해 봅니다.
◇ 김광일> 큰 그림은 한동훈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좀 밀리는 국면인 거는 맞으나 나름대로 완전히 그렇다고 해서 밀린 게 아니라 나름대로 어떤 칼이 있기 때문에 저항의 측면도 같이 볼 수 있다라는 말씀.
◇ 김광일> 그러면 어제 공천 신청을 다 보셨을 텐데 공천 신청자 명단을 좀. 방금 말씀 주셨던 게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의 강남을 이외에 좀 유심히 봤던 지역구가 좀 있으실까요?
◆ 장성철> 그런데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벌써 이 국민의힘 공천 프레임을 딱 이렇게 얘기했더라고요. 용산 참모들은 강남과 영남에, 청년 인재들은 강북과 호남에. 그래서 대통령과 가깝거나 대통령이 좀 신뢰하는 분들은 좀 공천되면 당선되기 쉬운 지역에 나가는 것이 아니냐.
◇ 김광일> 양지에.
◆ 장성철> 거기에 영남에 많이 몰려 있다. 그런 부분이 이번에 공천 신청한 거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딱 규정이 되어 버린 것 같아요.
◇ 김광일> 제가 보기에도 그렇게 보이던데.
◆ 장성철> 맞아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 그러니까 어느 지역을 딱 집어서 얘기하기보다는 이런 식의 인식을 주는 게 과연 국민의힘이나 여권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까. 너 양지만 찾아가는 거, 결국에는 그러면 대통령의 참모들을 공천 주고 당선시킬 거 아니야? 이런 의심으로 국민의힘의 공천을 국민들께서 지켜본다면 이거는 시작부터 좀 삐그덕 거린다라고 볼 수밖에.
◇ 김광일> 이를테면 아까 말씀 주셨던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국민의힘한테 상당히 양지인 서울 강남을 그리고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은 부산에서도 가장 또 양지로 평가받는 해운대갑, 이런 곳이 대표적으로 그려지는.
◆ 박성태> 여기는 하루 중 20시간 정도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햇볕이 드는 곳들이죠. 아주 따끈한 양지.
◆ 장성철> 제가 조금만 더 말씀드리면 제가 토요일, 일요일 1박 2일로 부산의 민심을 탐방하러 갔다 왔거든요.
◇ 김광일> 갑자기?
◆ 장성철> 그냥 저 아는 분들이 많이 출마하셔서 그냥 분위기 어떨까라고 갔다 왔는데.
◇ 김광일> 그런 취재까지 하시는 거예요?
◆ 박성태> 전국적으로 취재를 하시더라고요.
◆ 장성철> 그런데 제가 국민들을 다 만날 수는 없지만 부산 지역에서 정치의 고관여층 몇 분을 만났는데 민심이 어떠냐 그랬더니 좋지는 않다. 두 번째 국민의힘이 누구를 어떻게 공천하는지 지금 지켜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어떻게 조정하고 조율하고 경선은 어디 하고 낙하산은 어디 할 거냐. 그걸 좀 지켜보는데 부산의 가장 좋은 지역에 한 청년 정치인, 대통령의 참모라고 얘기하는 그 사람이 공천되는지 안 되는지를.
◇ 김광일> 부산 수영구.
◆ 장성철> 하여튼 어딘지는 말씀드리기가 그렇고. 그것이 우리 부산에서 상당히 지금 눈여겨보고 있다. 그것이 어떻게 되는지. 그런 좀 얘기를 하더라고요.
◇ 김광일> 그 지역은 현역 의원과 말씀하신 장모 전 최고위원 두 사람만 공천 신청했던데.
◆ 장성철> 그 청년 정치인이 공천 받느냐 안 받느냐 이걸 갖고 판단해보겠다고 그러더라고요.
◆ 박성태> 일단 앞서 용핵관들이 아주 따끈한 양지로 갔다라고 했는데 약간씩의 힘을 보태주는 게 뭐가 있냐면 대표적인 게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이에요. 해운대갑에 들어갔잖아요. 하태경 의원의 지역구였던.
◇ 김광일> 원래 지역구.
◆ 박성태> 여기에 원래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이.
◇ 김광일> 거론됐다가.
◆ 박성태> 한다고 그랬다가 이분이 옮겼어요. 부산진구갑으로.
◇ 김광일> 아니요. 갑 얘기가 나왔다가.
◆ 박성태> 신청은 일단 했는데 나중에 공관위에서 조정을 좀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인터뷰를 보면 그분 인터뷰를 봤는데 거기 갈 수 있다고 해요. 그쪽이 고향이기도 하고. 그리고 또 거기에 현역 의원인 서병수 의원이 그분도 언론 인터뷰에서 공천 신청은 지금 다 그냥 했는데 이대로 가는 게 아니라 조정을 어차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분은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북강서갑으로 옮길 수 있다.
◇ 김광일> 서병수 현역 의원이 북강서갑으로 옮긴다고요?
◆ 박성태> 갑으로 옮길 수 있다고 했어요. 그거는 언론 인터뷰 했어요. 험지에 내가 가겠다, 5선까지 했으니까. 그건 뭐냐 하면 애초에 이분들이 다 쭉쭉쭉 연쇄 이동을 하는 건 왜?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이 가장 노른자인 해운대갑에 가겠다고 했기 때문에 옮기고 있다. 연쇄 이동이 이고 있다. 아직 있는 건 아니니까 일 것이다라고 해야 되겠죠. 그런 분석이 합리적이에요. 그러면 왜 박성훈 전 차관도 아니고 5선이 튕겨져 나가고.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 때문이다. 그러면 용산의 입김이 더 강하게 들어가고 있지 않냐라고 저희가 해석할 수가 있죠.
◆ 장성철> 하나는 그냥 통계로 말씀드릴게요. 이번에 국민의힘 공천 신청 같은 경우에 대통령실 참모 출신 공천 신청자는 38분, 그리고 전국 253개 지역구 중 21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 참모가 공천 경쟁을 하게 됐다. 이 지역 21곳, 과연 누가 공천을 받을 것인지 지켜보는 것이 제3신당이 몸집을 불릴 수 있느냐 없느냐, 그런 파장까지 우리가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광일>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중요한 게 사실은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선거가 흘러가게 되면 되게 불리해질 수밖에 없으니까 그런 차원에서 어떤 관전 포인트가 있는 것 같고 지금 자연스럽게 제3지대 얘기를 주셨는데.
◆ 박성태> 우리 공천 얘기 좀 더 하면 안 돼요?
◇ 김광일> 한 말씀만 더 하시고 넘어갈게요.
◆ 박성태> 이원모 비서관의 공천이 이게 사실 관심이 엄청 컸던 지역이거든요. 강남을 가겠다고 했는데 여권에서는 말리는 목소리도 좀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분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의 최측근이다시피 한 그런 분이거든요. 윤석열 사단의 막내 검사로 꼽혔고 이분 부인이 나토에 갔을 때 같이 수행을 했던 그 논란이 됐던 분이잖아요. 거기다 중매를 누가 섰냐, 윤석열 대통령이 섰어요.
◇ 김광일> 그래요.
◆ 박성태> 원래 그 부인의 부친과 대통령이 알고 있을 때 아끼는 후배, 이분도 소개시켜줘 해서 결혼까지 했던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노른자위. 그런 상황에서 여권 내에서 이분이 오면 너무 용핵관이 좋은 데 간다라는 여론, 이게 선거에, 특히 수도권 선거에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공천 신청을 강남을에 했어요.
◇ 김광일> 사전에 좀 당 지도부랑 교감을 하고 신청하지는 않았을까요?
◆ 박성태> 그건 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이제 결정은 공관위의 결정이 남아 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면접을 본다고 했으니까 어떻게 줄지는 모르지만 내부 조율이 일단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라면 부담스러운 공천으로서는, 공천 신청으로서는 현재 이루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 장성철> 거기에 현역 의원은 박진 전.
◇ 김광일> 전 외교부 장관.
◆ 박성태> 그러니까 누가 될지 봐야죠.
◆ 장성철> 참모냐 아니면 행정부에서 일했던 대통령의 측근이냐.
◆ 박성태> 우리가 갈등을 부추기는 건 아니지만 공천에서 만약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분 외교부 내에서 외교 분야에서 의원도 몇 번 했고 상당히 덕망 있는 분이시거든요. 공천에서 떨어지면 면이 상하는 일이다. 갈등을 부추기고자 하는 얘기가 전혀 아닙니다. 그런 것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 김광일> 원래 사실 이분은 종로 지역구 얘기하다가 강남을 내려오신 거였잖아요. 알겠습니다. 일단 이 정도 국민의힘 얘기하고 더 듣고 싶은 게 많지만 이 국민의힘 얘기는 이따 댓꿀쇼, 정꿀쇼에서. 제3지대 얘기로 잠깐 넘어갈게요. 어제 또 충격적인 뉴스 하나가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하는 과정에 이원욱, 조응천 전 의원이 빠졌습니다. 예상하셨습니까?
◆ 장성철> 예상 못했어요. 그런데 조응천, 이원욱 의원은 그 탈당한 분들 중에서도 이준석 신당과 함께해야 된다라는 생각과 판단이 강했던 분들이라고 하더라고요.
◇ 김광일> 그래요?
◆ 장성철> 그런데 이분들이 그냥 이낙연 신당과 먼저 하면 이준석 신당과 대통합하는 데 상당히 좀 어렵지 않겠느냐라는 그런 생각도 좀 가지고 있었던 것 같고 이것은 저의 추측인데 이낙연 대표랑 함께하는 것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좀 부담감도 가졌었고.
◇ 김광일> 지난주에 장 소장님 나오셨을 때 이낙연 전 대표가 전면에 안 나설 거라고 했잖아요.
◆ 장성철> 원래 인재영입위원장만 맡고 다섯 분의 현역, 전현직 의원이 그러니까 박원석 의원과 신경민 전 의원까지 해서 세 분의 현역 의원과 두 분의 전직 의원이 이낙연 신당과 합당을 해서 당대표, 공동 당대표를 맡기로 했는데 갑자기 이낙연 대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겸 당대표 역할까지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논의 과정 중에서 이낙연 대표 측이 강하게 주장을 한 것 같고 그것은 좀 잘못됐다. 그것은 우리가 결국에는 이낙연 대표 측에 흡수되는 거 아니냐, 이러한 부담감도 있었던 것 같고요.
◇ 김광일> 선후 관계가 그러면 이낙연 전 대표가 먼저 전면에 나선 뒤에 이분들이 탈당하는 과정으로 간 거라고 하나요?
◆ 장성철> 그러니까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당초에는 그냥 이낙연 대표가 뒤에 머무르면서 그래요. 당신들 내가 뒷받침하는 모습만 취할게요라고 했는데 어떠한 다른 이유 때문에 이낙연 대표가 아니야, 내가 당대표를 해야 될 것 같은데라고 생각을 한 거죠. 그 이유가 일설에서는 그냥 여의도에서 떠돌아다니는 얘기는 이낙연 전 대표가 본인 당에 비례대표 1번부터 6번까지 순위를 이미 정해놨고 그 상위 순번에 있는 분들이 그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고 다닌다. 하여튼 그런 일설의 얘기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 사람들을 챙겨주려면 당대표를 맡아야 된다라는 생각 때문에 고집을 부리신 것이 아니냐. 그래서 그러한 것에 대한 조응천, 이원욱 의원의 반발이 참여 안 한 것이 아니냐, 이러한 분석과 관측도 있습니다.
◇ 김광일>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태> 또 어제 쭉 물어보니까 몇 명 물어보니까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계속 왔다 갔다 했는데 기본적으로는 사실 지금 장 소장님 말씀도 맞는데 나중에 당대표도 조응천 의원이 단독으로 맡기로 얘기가 됐었대요. 그러니까 조응천 의원과 이원욱 의원은 어떻게든 구심점이 좀 더 강한 개혁신당과 합당을 해야 된다. 이게 상당히 강했어요. 그런데 그러면 이낙연 대표의 리더십, 이걸 덩치를 좀 줄여놔야 해서 이낙연 대표에게 아예 대선 불출마를 요구했었대요. 그걸 약속을 해라. 그런데 이낙연 대표가 지금 내가 다 내려놓겠다는데 너무한 거 아니냐.
◇ 김광일> 총선도 불출마한다고 했는데.
◆ 박성태> 총선은 불출마했고 총선 불출마는 굳이 내려놓은 것 같지는 않은데 어쨌든 간에. 그런데 그렇게까지 했는데 너무 이거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이런 분위기가 있었고 결국은 깨졌다고 그래요. 그게. 그래서 조응천 당대표 맡으시고 단독으로. 했는데 그게 안 돼서 그 두 분은 그럼 난 안 가, 이렇게 했다는데 제가 볼 때는 그 두 분이 안 간 이유는 나중에 개혁신당과의 합당을 좀 더 하려는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 일단 현역 의원 2명이 더 새로운미래 쪽으로 가버리면 여기가 또 하나의 구심점 역할이 돼서 나중에 개혁신당이 합당하기가 조금 더 덜커덩거릴 수가 있거든요.
◇ 김광일> 양쪽이 덩어리가 비슷하면 빅텐트 만들기가 더 어렵다.
◆ 박성태> 그렇죠. 그 중간에서 자꾸 이쪽 개혁신당 쪽으로 유도하는 유도체 역할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 김광일> 그럼 그 유도체 역할을 그 두 분이 어떤 방식으로 할 수 있을까요?
◆ 박성태> 안 합치면 우린 그냥 이리로 간다. 같이 합치자라는 유인을 계속 주는 거죠. 이낙연 전 대표가 그러려면 사실 머리를 수그리고 들어가야 되는데 어쨌든 그런 면까지도 강요를 하면서 이번 총선은 개혁신당 쪽에 좀 더 구심점이 있어요라고 하는 쪽으로 갈 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 빅텐트가 안 되면 이 두 분은 개혁신당 쪽으로 갈 것 같아요. 제 예상으로는. 그런 식으로 계속 우리도 없는데 그쪽 물론 당원은 많고 그렇지만 예전에 민생당 사례에서 보면 의석수를 못 얻었거든요. 그래서 그때처럼 될 수 있다라고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이 되겠죠.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포인트는 제3당이라는 건 사실 이전부터 계속 그랬지만 새로운 비전을 보이기보다는 양쪽에서 싫어서 나온 반발 세력이거든요. 그래서 반발과 내부 갈등이 기본 속성이기도 해요.
◇ 김광일> 애초에.
◆ 박성태> 이쪽 싫어서 나왔거든요. 그러면 이 분들끼리도 종종 싸우는 게 있어요.
◇ 김광일> 그러니까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싸우는 거 보기 싫어서 제3지대에 기대했는데 왜 싸우냐라고 하겠지만 애초에 갈등이 약간 이들의 본질이라는 거죠.
◆ 박성태> 본질이라기보다는 속성이다.
◇ 김광일> 속성이다.
◆ 장성철> 지금 싸우는 건 싸우는 것도 아니에요.
◆ 박성태> 그런데 제가 볼 때 이 상황은 덜커덩이다.
◇ 김광일> 덜커덩.
◆ 박성태> 이게 좀 물론 덜커덩 할 수 있지만 속성상. 이 중텐트에서도 덜커덩덜커덩 거리면 국민들 보는 눈이 지금 앵커가 지적했듯이 어떻겠냐, 그래서 저는 좀 좋지 않다라고 봅니다.
◆ 장성철> 이준석 대표가 조응천 의원을 상당히 좋아하고 신뢰하고.
◇ 김광일> 그래요?
◆ 장성철> 상당히 인정을 하는 것 같아요.
◇ 김광일> 그런 얘기를 직접 들은 적 있습니까?
◆ 장성철> 2021년 11월달에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 김광일> 구체적으로.
◆ 장성철> 그때 당대표 때였거든요. 당대표로서 민주당 의원 영입하고 싶은 사람 딱 한 명만 골라요. 그랬더니 이준석 대표가 조응천 의원이요. 이렇게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아마 그 이후에도 두 분 사이에 좀 얘기를 나눴을 것이고 탈당에서도 이 대통합 신당을 만드는 데 있어서 제3지대의 몸집을 커나가게 하는 데 있어서 두 분이 상당히 좀 얘기를 많이 했을 거예요.
◇ 김광일> 사전 교감설.
◆ 장성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도 우리 박성태 소장님 얘기했던 것처럼 좀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좀 이준석 전 대표랑 함께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 박성태> 이원욱 의원도 원래 거기도 586인데. 개혁신당 쪽으로 마음이 상당히 꽤 많이 기우셨다고 그러더라고요. 더 적극적이다.
◆ 장성철> 내부적으로 회의하는 것들을 그냥 가끔 간헐적으로 들어보면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는 왜 우리가 이낙연 전 대표랑 같이 해야 돼라는 문제 제기를 계속했다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 김광일> 이원욱, 조응천 두 사람의 행로를 앞으로 지켜보면 좋을 것 같고요. 시간이 한 2분도 안 남았는데 그래도 민주당 얘기 좀 짚어 봐야 할 것 같아요. 1부에 우리 임종석 전 실장이 얘기했지만 선거제, 지금 이번 주 안에 결정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결국 이재명 대표가 연동형을 유지할지 병립형으로 돌아갈지, 이게 가장 핵심적인 질문 아니겠습니까?
◆ 장성철> 예측하겠습니다. 짧게. 연동형으로 유지할 것을 발표할 것 같습니다.
◇ 김광일> 왜요?
◆ 장성철> 왜냐하면 당대표가 혼자 오로지 고독한 결심을 통해서 본인이 결정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고독하게 결심해서 당내에 80명의 의원이 반대하고 시민사회 원로들이 반대하는 저 병립형으로 가겠습니다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 김광일> 명분이 떨어진다.
◆ 장성철> 이번 총선뿐만이 아니라 이재명 당대표는 2027년 대선을 바라봐야 하는데 당내 의원들도 반대하고 시민사회단체도 반대하면서 자신이 대선 후보로 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분명히 있을 거고요.
◇ 김광일>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 현실론에 대한 얘기를 본인이 하기도 했잖아요.
◆ 장성철> 그런데 그러한 것들을 다 고민을 해서 지금까지 미적미적거렸던 건데 당대표가 제가 손해를 감수하고 나서라도 우리 정치 개혁, 선거제도 개혁에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이런 명분으로 해서 멋있게 포장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전 그렇게 보여지고요. 아마 오늘 호남 방문한다는데 오늘 아니면 7일날 대통령 대담 그때쯤 해서 발표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광일> 대통령 대담이 있는 날 맞불로.
◆ 장성철> 왜냐하면 같이 신문 1면 싸움해야 되잖아요. 그렇게 예측이 됩니다.
◇ 김광일>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 박성태> 저는 사실 이전까지만 해도 권역별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게 80% 이상이다라고 봤고 다른 방송에서 늘 그렇게 해왔는데 지난주 최고위원에서 위임했잖아요. 이재명 대표 알아서 하세요라고 했잖아요. 지금은 그 확률이 저는 한 60% 정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60% 정도 좀 떨어졌습니다.
◆ 장성철> 더 떨어졌어요. 49%.
◆ 박성태> 지금 장 소장님은 준연동형이라고 하는데 그게 위임을 했을 때는 멋있는 건 대표가 하세요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러면 멋있게 준연동형으로 가겠다라고 선언을 할까, 이게 사실 상식적인 추론인데 여당이든 야당이든 상식적인 추론이 안 맞을 때가 최근에 너무 맞았기 때문에.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그냥 권역별 병립형 명분은 당원들이 원하니까 해서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요. 왜냐하면 대선주자로서의 이재명 대표 입장을 본다면 어차피 양당 체제가 공고히 될 때 지지층 결집이 이루어지거든요. 그러면 소수당들이 많이 있을 수 있는 준연동형보다 당연히 병립형이 낫고.
◇ 김광일> 현실적으로.
◆ 박성태> 그렇죠. 그리고 찐명들을 비례대표로 더 많이 선출할 수 있는 병립형이 좀 더 유리하고 여러 국면에서 유리한 것들이 좀 있어요. 그래서 그런 유리한 지형들이 살아있기 때문에 저는 6 대 4 정도로 병립형이 좀 가능성이 있지 않나.
◆ 장성철> 큰일 났네.
◇ 김광일>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장성철> 박제돼가지고 돌아다닌다. 우리가 예측한 거.
◆ 박성태> 그래요?
◇ 김광일> 그런데 아주 단정적으로 표현하신 건 아니었으니까.
◆ 장성철> 아니, 그런데 당원 투표를 안 하겠다라는 거는 연동형으로 가겠다라는 걸로 보여져요. 왜냐하면 당원 투표하면 권역별 병립형으로 가는 거잖아요.
◆ 박성태> 그렇죠.
◆ 장성철> 그걸 안 하겠다라는 거는 연동형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
◇ 김광일> 알 수 없죠. 이번 주에 결과 들어보고 다시 또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여기까지, 나머지는 본방송 마치고 월요일의 댓꿀쇼 정꿀쇼에서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공론센터 장성철 소장, 박성태 사람과 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설 인사를 대통령실 합창단과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설 인사 영상에 등장하지 않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진, 직원들과 함께 설맞이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촬영했다.
영상은 가수 변진섭이 부른 1980년대 대중가요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합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단장인 합창단의 노래 중간에 윤 대통령은 ‘따뜻한 국가’ 비전을 소개하면서 국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인사를 전한다고 한다. 영상은 설 연휴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는 지난해 10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경찰의날 기념식 축하공연에서도 불린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 노래를 듣고 “가사에 내가 국가 지도자로서 해야 할 일이 다 담겨 있다”며 감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종무식에서도 대통령실 합창단은 같은 곡을 부른 바 있다.
김 여사는 이번 설 명절 인사에 등장하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명절 때마다 김 여사와 한복을 입고 함께 메시지를 내는 방식으로 인사했지만 이번엔 방식을 변경한 것이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광일 기자 (김현정 앵커 대신) ■ 대담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
오늘 마지막 인터뷰는요. 홍역 얘기입니다. 백신이 발달하면서 사실상 인류가 정복한 것으로 여겨졌던 홍역. 그런데 최근 이 홍역의 귀환이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국내 유입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전파 속도가 워낙 빠르다는 건데 설 연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인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전문가와 함께 점검해 보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연결합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 이재갑> 안녕하세요.
◇ 김광일> 오랜만이에요.
◆ 이재갑> 그러네요.
◇ 김광일> 마냥 또 우리가 웃으면서 이렇게 안부 인사만 건넬 수가 없는 게 홍역이 되게 심각하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라는 얘기가 들려서. 얼마나 심각한 겁니까?
◆ 이재갑> 사실은 코로나19 사이에는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때문에 홍역이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전역의 유행이 거의 다 없어진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작년부터 모든 국가의 국경이 열리고 또 비행기를 통한 여행이 늘어나면서 2019년 이전에 유행했던 것만큼이나 어쩌면 더 많이 홍역 환자가 발생을 하고 있어서 유럽만 해도 한 4만 명 이상 환자 발생을 하고 있고요.
◇ 김광일> 4만 명.
◆ 이재갑> 동남아시아도 엄청난 숫자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여행을 우리나라가 특히 자주 여행을 가는 지역에서 홍역이 유행을 하다 보니까 걱정이 되고 미국에서도 홍역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김광일> 우리나라에서 사실 홍역은 사실상 사라졌다, 이런 평가를 받았었던 병으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크게 걱정했던 병 중에 하나는 아니었잖아요?
◆ 이재갑>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2001년, 2002년에 홍역 유행이 아주 심각하게 있었거든요. 그때 몇 만 명 이상 발생을 했었고 그때 이후에 홍역 접종이 이전에 1회 접종이었던 거를 2회 접종으로 늘리고 나서 그 이후에 홍역 환자가 줄어서 2014년에는 홍역 청정국가라고 WHO에서 지정을 받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국내 자생의 유행은 지금도 거의 없는 상황이고 대부분은 해외 여행 이후에 감염돼서 돌아오신 분들 통해서 병원에서라든지 아니면 아이들이 있는 시설 같은 데서 집단 발병하는 수준 정도로 발생을 해서 최근 들어서도 400명 이상에서 500명 이상 발생했던 적은 없고요. 대부분 1년에 100명 미만으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 김광일> 아무튼 그러다가 작년에 한 8명, 그리고 올해가 지금 현재까지 1명 홍역이 국내에서 발견됐다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이 어떤 국내에 발병한 환자들은 다 어떤 경로나 이런 것들이 다 추적이 충분히 되고 있는 겁니까?
◆ 이재갑> 우리나라 역학조사 워낙 잘하는 거 아시는 것처럼 한 번 발병하게 되면 어디서 유행이 들어왔는지 모니터링이 되고 있고요. 지금 거의 대부분은 유럽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요. 일부는 동남아시아에서 유입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중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우는 1세 미만의 아이들은 MMR을 아직 맞기 전이기 때문에 홍역 예방 맞기 전이니까 1세 미만 아이들이 일부 발생을 하고 있고요. 일부는 20~30대 특히 병원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홍역이 가장 심하고 바이러스 배출이 많을 때 환자를 보다 보니까 일부 감염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 김광일> 그게 그러면 이를테면 우리 옛날에 보면 외국에서 지금 들어온 1차 감염자 수준에서 그게 2차, 3차, 4차 이렇게 전파되고 있는 단계는 아닌 거죠? 국내에서.
◆ 이재갑> 그러니까 보통 2차 단계 정도에서 그래서 외국에서 유입된 사람의 주변 사람이 몇 명 감염되는 수준에서 유행은 대부분 끝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 김광일> 이게 왜 걱정이 되냐면 사실 뭐라죠. 전파력이 워낙 세서 1명이 감염되면 그걸로 열댓 명씩 감염이 되기 마련이다, 이렇게 좀 정리가 됐던 것 같던데 아직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는 2차 이후로까지 퍼지지는 않는 상황이군요.
◆ 이재갑> 그렇습니다. 일단은 그냥 특정 장소에서 일부 유행이 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게 지역사회로 확산된 적은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이어서요. 일단 국내에는 관리가 잘 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 이유는 국내에서 영유아에서의 MMR 예방접종 1차가 10~15개월이고요. 그다음에 2차가 4~6세인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구가 98%를 넘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국가고요. 그다음에 홍역 같은 경우에 전파력이 높다 보니까 감염재생산지수가 12~18, 1명이 10등에서 18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데 전 국민의 적어도 94% 이상이 항체를 제대로 가지고 있으면 유행이 잦아든다고 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98% 이상 예방접종을 하기 때문에 어쨌든 광범위한 유행이 국내에서 있을 가능성은 아직은 높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광일> 홍역이 어떤 질병인지 좀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야 이해하기가 더 좋을 것 같은데 지금 어느 정도 말씀 주시긴 했지만요. 홍역에 걸리게 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죠?
◆ 이재갑> 홍역은 초반에는 열이 나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콧물이 나거나 목이 아프거나 이런 증상으로 시작이 되고.
◇ 김광일> 거기까지는 감기랑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네요.
◆ 이재갑> 그래서 이게 문제인데 3~4일이 지나야 발진이 나기 시작을 하거든요. 그래서 발진이 나야지 이게 홍역이구나,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전파는 열이 날 때부터 전파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초기에 감기인 줄 알고 지냈는데 그때 이미 다른 사람한테 전파시킬 수가 있고 그다음에 발진이 나면 홍역이구나, 그래서 그때부터 격리가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이래서 더 전파를 막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또 이게 전파 경로가 공기 매개로 전파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심지어 환자가 있었던 공간에서 환자가 지나가더라도 다른 데로 가더라도 그 안에 1시간에서 2시간 사이에 있는 사람들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하는 전파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 김광일> 우리 예전에 코로나19처럼 비말을 통한 감염이 아니라 그냥 공기 중으로 그냥 같은 공간에 있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염이 될 수 있는 질병이군요.
◆ 이재갑> 그래서 공기 사이로 계속 날아다니면서 심지어 환자가 없어지더라도 1~2시간 동안은 공기 사이에서 흘러 다니면서 감염을 시킬 수 있다라고 알려져 있어서 그래서 전파력에 있어서는 어떤 바이러스보다도 비교할 수 없는 전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광일> 감기랑 가장 큰 구별법이 어떤 게 있습니까?
◆ 이재갑> 초기 증상으로는 전혀 간별이 안 되고요. 발진이 나기 시작하는데 얼굴부터 나기 시작하고 또 입안에 하얀색에 코플릭 반점이라는 반점이 생기거든요, 초기에. 그래서 코플릭 반점 그리고 얼굴부터 시작되는 붉은색의 발진이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양상이면 홍역일 가능성이 있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빨리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 김광일> 이게 아까 말씀 주셨던 게 한 94%인가 98%인가요? 우리 국민의 상당수가 이미 예방접종을 맞았다고 하셨잖아요.
◆ 이재갑> 98% 정도 아이들이 예방접종 잘하고 있죠.
◇ 김광일> 이게 우리 예전에 불주사라고 하죠. 큰 자국이 남는 그 주사가 이 홍역 예방주사인가요?
◆ 이재갑> 아니고요. 이게 아마 잘못된 오해인데 불주사라고 했던 거는 BCG라고 그래서 결핵 예방 접종이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불주사가 왜 불주사냐면 아마 40대 넘으신 분을 기억할 텐데 초등학교 시절에 양호 선생님, 보건교사 선생님이 알코올램프를 가지고 와서 주사기 바늘을 계속 달구면서 접종을 해서 불주사라고 알려져 있기는 한데요. 그런데 이게 그 당시에 일회용 주사기가 부족해서 그렇게 접종을 했었던 거라서 어쨌든 불주사는 BCG고 MMR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 김광일> 어쨌든 그 MMR은 12개월이 넘어야 맞게 되는 건데 제가 좀 걱정되는 건 이를테면 제 아이는 돌이 안 지났거든요. 예방접종을, BCG는 맞았지만 MMR을 아직 안 맞은 상태 이런 경우에는 지금 조금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요? 그러면.
◆ 이재갑> 그래서 사실 MMR 예방접종이 10~15개월인 이유는 생백신인 이유도 있고 그다음에 엄마한테서 아이들이 홍역에 대한 항체를 받게 되면 그게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홍역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는 하는데 그 항체가 남아 있으면 홍역 예방접종 효과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엄마한테서 받은 홍역 항체가 없어지는 시점에 접종을 하다 보니까 12~15개월에 접종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엄마의 항체가 많이 떨어지는 6~12개월의 아이들이 홍역에 걸릴 확률이 높아서 만약에 국내에 홍역이 유행하는 상황이 돼버리면 가속 접종이라고 그래서 홍역 예방접종을 6개월에서 12개월로 당겨서 접종할 때도 일부 있기는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그렇게 접종한 아이는 12~15개월에 또 접종을 해야 되기는 합니다.
◇ 김광일> 일부 항체가 남아 있긴 하군요.
◆ 이재갑> 엄마의 항체가 넘겨받아서 남는데 그게 없어지는 시기가 애들마다 다르니까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항체가 없어지는 12개월에서 15개월에 접종을 하게 하거든요.
◇ 김광일> 지금 말씀하셨던 어떤 조기 접종 이런 게 검토가 되고 있습니까?
◆ 이재갑> 실제로 지금 정도 상황에서는 아닌데요. 2018년도에 안산에서 집단 발병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 10 몇 명 이상 아이들이 발생한 적이 있고 대전에서도 병원에서 1세 미만 아이들이 집단 발병한 적이 있어서 당시에 안산하고 대전에 대해서는 2018년도에 가속 접종을 했었던 적이 있기는 있습니다.
◇ 김광일> 지역적으로, 전국이 다 같이 하기보다는 일단 그런 방식으로 한다면 이루어지겠군요.
◆ 이재갑> 그렇습니다.
◇ 김광일> 만약에 그러면 정말 이 홍역에 걸리면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 이재갑> 현재까지 홍역에 대한 치료제가 마땅한 건 없어서 그냥 증상을 조절하는 수준으로 치료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열이 많이 나면 해열제 주고 이런 식으로 치료를 하게 되고요. 다만 합병증이 발생할 때 아주 합병증은 드물지만 심각한 폐렴이라든지 또는 뇌수막염이나 뇌염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입원하시게 되면 중증 환자에 대해서 일부 항바이러스제를 쓰긴 쓰는데 어쨌든 전반적인 치료제가 특별하게 있지는 않습니다.
◇ 김광일> 궁금한 게 예방접종을 맞은 사람들은 홍역 안 걸린다라고 단정할 수가 있습니까?
◆ 이재갑> 그러니까 홍역 예방접종의 효과를 거의 98%, 100%라고 얘기를 하기는 하는데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조금 특수성이 생기는 게 지금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2001년, 2년에 유행하고 전혀 유행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예방접종을 했던 사람들도 중간중간에 홍역이 유행할 때 한 번씩 노출되면서 뇌출혈부터, 자연부스터라고 해서 한 번씩 항체가 올라가야 되는데 지금은 홍역에 노출될 일이 없다 보니까 예방접종한 면역 가지고 20살, 35살 이렇게 살게 되다 보니까 항체가 많이 떨어져서 20~30대에 그래서 홍역환자, 아주 극심하게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시기에 접촉을 하게 되면 가볍게 홍역을 앓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게 지금 20~30대가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여행 갔다가 홍역 걸려서 오는 이유가 되거든요. 그래서 일부 돌파 감염 사례가 20~30대에서 생길 수는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김광일> 그러면 그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 우리 예전에 코로나19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백신을 또 맞고 또 맞고 그랬잖아요. 이것도 그러면 백신을 또 맞아야 되는 상황도 있는 겁니까?
◆ 이재갑> 그래서 의료인들 같은 경우는, 의료인들은 환자가 가장 증상이 심할 때 와서 홍역에 걸렸던 일들 특히 2018년에 모 대학병원에서 한 20명의 의료진이 홍역에 걸린 적이 한 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때 이후에 의료진들은 MMR 항체, 홍역 항체 반드시 확인해서 없으면 예방접종을 하도록 강화가 된 상황이고요. 다만 20대에서 홍역 항체 검사를 매번 하고 이러기는 어렵기는 한데 어떻든 유럽 여행을 갈 때 특히 홍역 유행이 심각한 유행 지역을 갈 때는 MMR 접종하고 가는 게 좋겠다 정도로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 김광일> 여기 국내 생활할 때는 일단 지내더라도 유럽 여행, 심한 확산이 된 유럽 여행 가기 전에는 한번 맞고 가는 게 좋지 않겠냐 정도 권고.
◆ 이재갑> 맞습니다.
◇ 김광일> 그러니까 어쨌든 우리가 아직은 그런 단계는 아니지만 만일의 사태를 우리 국내에서도 대비를 해야 되는 입장이잖아요. 지금 우리 국내의 어떤 감염병 대응 시스템이 이걸 막기 위한 상황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까?
◆ 이재갑> 일단은 말씀드린 대로 홍역이 발진이 나기 시작을 해야지 확인이 되기는 하는데 게다가 MMR을 접종했던 사람이 걸리는 경우는 증상도 되게 경미하게 나타나서 발진도 심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어떻든 해외여행 이후에 열이 나고 그리고 발진이 나기 시작을 하면 제일 먼저 홍역이나 또 여러 가지 감염성 질환을 생각하고 바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주시는 게 매우 중요하고요. 그 이후에 신고가 되고 역학조사하고 이런 부분들은 우리나라가 워낙 잘하니까 그 이후는 걱정할 게 없는데 환자분이 의심해서 병원 가고 또 의사 선생님이 홍역을 의심해서 검사를 해 주셔야 이 부분이 해결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 김광일> 개인 수칙이 지금 중요한 상황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 이재갑> 그렇습니다.
◇ 김광일> 그러니까 이 인터뷰, 이 질문을 특히 더 드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번 주에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잖아요. 그래서 이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혹시 전파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이 있는 건데 이동과 관련한 어떤 개인의 대비가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까?
◆ 이재갑> 일단은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 요새 설 연휴에 해외여행 많이 가시잖아요. 지금 외국에서 걸리는 후발 연령들이 중고등학생부터 20~30대가 홍역에 노출되고 그래서 감염되고 다시 들어와서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한테 옮기거나 또는 병원 내에서 옮기는 경우들이 계속 보고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래서 국가별로 홍역 발생이 많은 국가들을 여행하는 경우, 특히 또 사람이 많은 데를 가는 경우 있잖아요. 콘서트라든지 이런 공연 같은 걸 보기 위해서 가는 경우는 일단은 예방접종을 생각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광일> 알겠습니다. 홍역 더 커지지 않을 수 있도록 잘 대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