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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과대학 증원 발표 카운트다운…전운 감도는 의료계

    의과대학 증원 발표 카운트다운…전운 감도는 의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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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소재 한 의과대학. 연합뉴스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규모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가 파업 카드까지 거론하고 있어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이번 확대안 규모는 설 명절 직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의료분야 민생토론회에서 “오는 2035년 의사 수가 1만5천명이 부족해진다”고 진단한 만큼 의대 증원 규모는 1천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도 필수 의료분야 민생토론회에서 필수의료 살리기의 핵심은 의료진 확충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고령 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보건산업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지역의료·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도 의료인력의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안은 당장 올해 입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의대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도 거세지면서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전운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전국 시도별 의사회장의 단체인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증원 등을 강행하면 전공의들과 함께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최고 전문가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 의견을 배제한 채 정책이 진행되면, 그 결과는 국민 모두의 생명 피해로 직결될 것이 자명하다”며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사 인력 문제를 끝장 토론하고, 필수 의료 대책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전공의 파업 참여 여부도 관심이 집중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달 회원 4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86%가 의대 증원 시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대전협은 지난 2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집단 행동 등 대응 방침을 논의했다.


    정부는 전공의 등 의료계가 파업 등 단체 행동에 나설 경우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1일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는 비상진료대책과 불법 행동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며 “일부의 반대나 저항이 있더라도 국민만 바라보고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성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사단체 내부에서는 파업에 돌입하자는 강경한 목소리에도 점차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가 설 명절 전에 의대증원 발표를 한다는 건 설 명절 밥상에 이슈를 올리려는 의도로 보이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강행에 이성적인 대응이 소용이 있냐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는 5일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고 단체 행동 수위를 논의한 뒤 오는 6일 중대 발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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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이번주 KBS 대담…김건희 여사 등 현안 ‘돌파’ 주목

    尹, 이번주 KBS 대담…김건희 여사 등 현안 ‘돌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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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 신년 대담을 위한 촬영을 마쳤다. 촬영분은 오는 7일 방영될 예정으로, 취임 3년차 국정 운영 구상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입장이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사전 대본 없이 현장에서 직접 자신의 생각을 밝혔으나, 야당은 ‘짜고 치는 녹화 방송’이라고 맹공을 펼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 방송 촬영을 했다.

    촬영분은 오는 7일 방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대담에서 취임 3년차 국정 운영 구상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올해 국정 기조로 ‘민생’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를 내세운 바 있다.

    기존 부처별로 이뤄졌던 신년 업무보고도 국민이 참여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민생토론회에서 행정 서비스 서류 완전 전산화,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 폐지, 단통법 폐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연장, 의료개혁을 위한 4대 정책 패키지 등 굵직한 정책들을 내놓은 가운데, 신년 대담도 민생 정책 설명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아울러 핵심 국정 과제인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 추진 계획, 저출생 문제 해결 등도 주요 주제로 꼽힌다.

    민감한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도 주목된다. 특히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이 여론의 관심사다.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적 보완 장치를 제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취임 후 모두 5차례, 9건의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한 추가 설명도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거부권 행사는 김 여사와 관련된 사안이라 야권으로부터 ‘방탄’이라는 지적을 받았으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는 유족들로부터 반발이 일기도 했다.

    이밖에 현재는 진화됐지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 문제 등도 민감한 현안이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이 올린 예상 질문과 답변을 참고하지 않고 현장에서 즉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현안들에 대한 질의응답이 가감 없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준비된 멘트 없이 현장에서 직접 그간의 생각을 즉답했다”며 “아무 종이 한 장 없이 녹화에 들어갔다. 프롬프터 같은 것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하락하는 지지율 ‘반전’ 시킬까…野 “‘대국민 불통 사기쇼’ 멈추라”

    연합뉴스연합뉴스
    이번 신년 대담이 하락하는 국정 지지율을 반전 시킬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9%로 9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9%로 가장 높았고 소통 미흡(11%), 독단적·일방적(7%), 외교·김 여사 문제(6%) 순으로 나타났다.(조사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2.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앞서 윤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이나 기자단과의 ‘김치찌개 오찬’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고민했으나, 메시지 전달 효과 등을 감안해 방송사 단독 대담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또 다시 무산되고 생중계가 아닌 녹화 방송이라는 점은 야권의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대국민 불통 사기쇼’를 멈추라”며 “국민 앞에 서기 그리 두려운가. ‘땡윤 방송사’와 짜고 치는 녹화 방송이 ‘대국민 직접 소통’인가”라고 비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지난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이뤄졌다.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한 지난해 새해에는 조선일보 단독 인터뷰를 통해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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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文 만나 '통합행보'…숙제는 공천·선거제

    이재명, 文 만나 '통합행보'…숙제는 공천·선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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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남 양산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곧바로 호남을 찾았다. 총선을 앞두고 당내 ‘친문재인계’ 세력을 끌어안는 동시에 ‘텃밭’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역의원 하위 20% 통보 및 선거제 개편 등 당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뇌관’이 숙제로 남아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文 만난 뒤 ‘텃밭’ 광주에서 민심 청취…”선거 전 결속 의도”
    이 대표가 피습 사태로 연기한 지방 일정을 연달아 소화하며 광폭 행보에 나섰다. 그는 당 지도부와 4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신년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리에 배석했던 박성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민주당은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 단결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문 전 대통령도 “총선 때 친명과 친문을 나누는 프레임이 있어 안타까웠는데 우리는 하나다”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번 만남에서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특히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만나자마자 포옹했고,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피습 상처를 직접 살펴보며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5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5·18 민주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또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생경제 콘서트를 열어 호남 민심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 지역을 위한 당의 ‘맞춤형’ 정책 비전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부산과 전주, 대구, 제주 등 전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당내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은 공천을 앞두고 ‘대선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친문계의 불출마를 요구해 왔다. 이들은 노영민·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통일부 장관을 지냈던 이인영 의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 등을 직격하면서 계파 간 갈등을 격화시키는 양상이다.

    여기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의 신당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호남 민심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공천 상황에 따라 추가 탈당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호남 민심을 미리 단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당 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거를 앞둘 경우 당내 분위기와 지역 민심이 어디로 튈지 예상하기 힘들다”라며 “이 대표 입장에서는 변수를 줄이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하위 20% 통보·선거제 결론 변수…당내 갈등 ‘뇌관?’
    그러나 이번주 안으로 결론이 날 공천과 선거제 개편이 ‘뇌관’으로 남아있다.

    당 공관위원회는 6일 종합심사 결과 발표에 앞서 현역 의원 중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통보자 중 하위 10%는 사실상 ‘컷오프’에 해당하고, 하위 10~20%는 경선 득표수의 20%를 감산한다. 이에 따라 이 하위 20%에 비명계 의원들이 얼마나 포함될지에 따라 당 분위기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비명계는 최근 친명계 인사들이 잇달아 비명계 ‘자객출마’에 나섰다며 불안해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선거제 개편 관련 결단도 앞두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주장하는 동시에 위성정당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병립형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며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 지도부는 병립형에 무게가 실렸지만, 당내 혁신을 주장하는 약 80명의 의원이 병립형 회귀는 ‘퇴행’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위성정당을 방지하겠다는 대선 공약에 발이 묶인 상황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설 연휴 전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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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경영권 승계 불법?…’운명의 날’ 이재용, 오늘 1심 선고

    삼성 경영권 승계 불법?…’운명의 날’ 이재용, 오늘 1심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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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조직적 부정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한 사법부의 첫 판단이 5일 나온다. 2020년 9월 1일 당시 부회장 신분이던 이 회장과 그룹 및 계열사 임원 등 11명이 재판에 넘겨진 지 1252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 회장 등의 선고 공판을 연다. 이에 관여한 삼정회계법인 대표와 임원 3명의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 선고도 함께 이뤄진다. 법원은 애초 지난달 26일 선고할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연기했다.

    의혹의 중심은 2015년 이뤄진 제일모직(삼성에버랜드)의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조직적인 부정거래행위와 시세조종 등 위법이 있었는지 여부다. 위법 행위가 결국은 총수 일가의 불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획·실행됐는지가 핵심이다.

    당시 삼성물산은 제일모직에 비해 매출액이 5.5배, 영업이익과 총자산이 3배에 이르는 규모였음에도, 주가는 2.6배 낮아 0.35(삼성물산)대 1(제일모직) 비율로 흡수합병됐다.  

    이 합병 전 부회장이던 이 회장은 제일모직의 주식만 23% 보유했을 뿐 삼성물산 주식은 갖고 있지 않았는데, 흡수합병을 통해 제일모직이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매입하면서 ‘통합삼성물산’ 지분 16.4%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자연히 통합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4.06%도 이 회장 차지가 되면서 그룹 지배권을 공고히 하게 됐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검찰은 당초 이 합병 자체가 불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당시 미래전략실 임원들에 의해 구상됐다고 의심한다. 2014년 5월 부친인 고(故) 이건희 당시 회장 와병 이후, 승계계획에 따라 제일모직(삼성에버랜드)을 전격(같은 해 12월) 상장하고 주력 계열사인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추진한 것이라고 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제일모직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나스닥 상장 추진 계획과 에버랜드 인근 개발 계획 등 ‘허위 호재’를 공표하고 합병 뒤 취소하는 식으로, 인위적인 주가 부양 시도가 있었다고 봤다.

    삼성물산 주주들에겐 이 같은 합병이 이익이 되기 어려운데, 찬성 의결권 확보를 위해 최대주주 국민연금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당시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승마지원 등 뇌물공여를 한 의혹은 ‘국정농단’ 관련 재판에서 유죄로 인정된 바 있다.

    아울러 계획 실행(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로직스 등 계열사 관련 거짓공시와 시세조종, 분식회계 등이 이뤄졌고, 결과적으론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재산상 손해를 가한 배임죄도 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수사는 당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이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끌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17일 결심 공판에서 “그룹 총수 승계를 위해 자본시장의 근간을 훼손한 사건”이라며 “삼성은 다시금 ‘공짜’ 경영권 승계를 시도했고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의사결정권자이자 실질적 이익이 피고인에게 귀속된 점을 고려해 달라”면서 공소사실의 불법행위가 결국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자행됐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반면, 이 회장 측은 사업적 필요에 의한 합병이었지,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최후 변론에서 “제 지분을 늘리기 위해 다른 주주분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은 맹세코 상상조차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함께 기소된 임원들에 대해서는 “법의 엄격한 잣대로 책임을 물어야 할 잘못이 있다면 그건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이 회장은 재판이 한창이던 2022년 10월 26일 삼성전자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뇌물공여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국정농단 관련 재판에서는 2021년 1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그해 8월 가석방, 이듬해 사면된 바 있다.

    1심 재판부가 이 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대법원 확정판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 회장이나 삼성 측이 완전히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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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MLB 서울시리즈 출전 문제없다”|동아일보

    오타니 “MLB 서울시리즈 출전 문제없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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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가 4일 안방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미팅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대체로 100%다. 개막전 출전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다음 달 20,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시리즈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석 달 후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수술을 받은 상태로 팀을 옮긴 만큼 굳이 서울까지 오갈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오타니가 ‘재활이 순조롭다’면서 출전 의사를 밝힌 것이다.

    오타니는 4일 안방구장에서 열린 팬 미팅 행사 ‘다저 페스트’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무래도 수술을 받았으니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느낌은 있다”면서도 “재활 속도가 특별히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기 때문에 (개막전) 때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는 올해는 일단 타자로만 출전할 계획이다. 오타니는 “(2018년) 첫 팔꿈치 수술 때보다 부드러운 느낌이다. 그래도 공을 던지는 건 신중하게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저스 팬들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오타니는 ‘다저스 일원이 되었다고 느낀 때는 언제였나요?’라는 질문에 “바로 오늘”이라고 답해 이날 행사를 찾은 3만5000여 명의 함성을 이끌어 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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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살아난 한국… “좀비 축구”

    또 살아난 한국… “좀비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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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경기(4강전)는 90분 안에 끝내겠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일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한 뒤 이렇게 말했다.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클린스만호 앞에는 ‘좀비 축구’라는 수식어가 새로 붙었다. 후반전 종료 직전까지 리드를 당해 거의 질 뻔한 경기를 드라마 같은 동점 골로 연장으로 끌고 간 뒤 결국 승부를 뒤집는 축구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3일 호주와의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황희찬의 페널티킥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 전반 14분 손흥민의 역전 프리킥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6강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9분이 지났을 때 1-1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에서 사우디를 물리쳤고,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패배를 면했다. 한국은 8강전까지 4경기 연속으로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었다. 한국 대표팀의 ‘좀비 축구’는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 현지를 찾은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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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르단, 한국전 앞두고 에이스 관리…“피곤한 상태, 개인 운동 진행”|동아일보

    요르단, 한국전 앞두고 에이스 관리…“피곤한 상태, 개인 운동 진행”|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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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의 무사 알 타마리. /뉴스1

    클린스만호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상대 요르단이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 관리에 들어갔다. 알타마리는 팀 훈련에서 나와 개인 운동을 하며 한국전을 대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다툰다.

    요르단은 한국전을 앞둔 4일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요르단에서는 총 24명만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베테랑 공격수 함자 알다르두르(알후세인)는 지난달 29일 이라크와의 16강전에서 상대를 도발했다가 AFC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이에 요르단축구협회로는 본국 소환 조치 징계를 내렸다.

    알타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전날 정상적으로 팀원들과 회복 훈련에 임한 알타마리는 이날 개인 운동을 했다. 요르단 축구협회 관계자는 “알타마리가 피로를 호소, 팀에서 나와 홀로 한국전을 대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 훈련에 불참했지만 한국전 출전 가능성은 열려있다.

    알타마리는 이라크와의 16강전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은 뒤 타지키스탄과의 8강전을 이틀 앞두고 개인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 후반 44분까지 소화했다.

    타지키스탄과의 경기가 끝난 뒤 알타마리는 “부상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부상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알타마리가 경기에 나선다면 한국 수비에 위협이 될 전망이다. 알타마리는 요르단에서 유일하게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선수로 프랑스 리그1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활약 중이다. 빠른 드리블 돌파와 공간 침투력이 장점인 알타마리는 소속팀에서 16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만 결장하고 4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알타마리가 뛴 4경기에서 요르단은 3승1무를 기록했다. 한국도 지난달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타마리를 앞세운 요르단 공격에 고전한 바 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후보 1순위 日, 이란에 역전패… 8강 탈락

    (도하(카타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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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가안보보좌관 “미군 3명 사망에 보복공격 계속할 것”|동아일보

    美국가안보보좌관 “미군 3명 사망에 보복공격 계속할 것”|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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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공격 가능성 배제 안해

    “2일 대규모 공격 대응의 끝이 아니라 시작”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요르단에서 3명의 미군이 친이란 민병대 공격에 사망한 데 따른 보복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설리번 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ABC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이란의 관점에서 볼 때 만약 그들이 미국에 직접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면 그들은 우리로부터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군 사령관들에게 ‘추가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배치’를 지시했다“면서 ”이라크와 시리아의 후티 반군이나 민병대의 보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NBC의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금요일(지난 2일)에 일어난 일은 대응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더 많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밤 요르단의 미군기지 ‘타워 22′를 겨냥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다쳤다.

    이에 미국은 지난 2일 요르단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와 이라크 내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 공습은 7개 지역 85곳 이상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 군대가 공격을 받거나 사람이 죽으면 미국이 대응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추가 공격과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내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통령이 우리 국민에 대한 공격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며, 다만 대통령은 또한 중동에서 더 큰 전쟁을 일어나느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서는 미군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에 대해 질문받고 “우리가 타격한 목표물은 유효한 군사 목표물이었다고 확신하고 그곳은 탄약 창고이자 지휘 통제 센터”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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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후보 1순위 日, 이란에 역전패… 8강 탈락|동아일보

    우승후보 1순위 日, 이란에 역전패… 8강 탈락|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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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료 직전 페널티킥 내줘 눈물

    카타르는 우즈베크 꺾고 4강行

    골키퍼 바르샴, 육상스타 동생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일 이란에 1-2로 역전패해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가운데 23번 선수는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으로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알라이얀=뉴스1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4회)이자 이번 대회 개막 전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됐던 일본이 8강에서 짐을 쌌다.

    일본은 3일 이란과의 8강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28분 선제 골로 앞서 갔으나 후반 10분 동점 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일본이 아시안컵 8강에 오르지 못한 건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일본과 이란의 8강전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개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두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일본은 FIFA 랭킹 17위, 이란은 21위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이날 패배 후 “선수와 스태프 모두 준비를 잘해줬는데 감독인 내가 좋은 결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내가 선수 교체 카드를 잘못 쓴 게 패인”이라며 “이제부터는 (2026년) 월드컵 예선 통과를 위해 힘을 키우고 세계 제일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반전 종료 직전 태클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준 수비수 이타쿠라 고는 “내가 더 좋은 경기를 했더라면 이겼을 텐데 정말 미안한 기분이 든다”고 했다.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는 4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카타르는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쳤다. 카타르는 수문장 메샬 바르샴(사진)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상대 키커 5명의 슈팅 방향을 모두 읽었고 이 중 3번의 슈팅을 막아냈다. 카타르 매체 ‘걸프 타임스’는 이날 자국 대표팀의 승리 소식을 다루면서 “바르샴이 승리의 영웅”이라고 전했다. 바르샴은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의 라이벌인 무타즈 바르심의 동생이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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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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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3만 원 더 싸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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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설 차례 비용 조사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해

    올해 서울 시내에서 설날 차례상을 준비할 때 전통시장은 22만 원, 대형마트는 25만 원 안팎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2∼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 16곳과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준비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6, 7인 가족 기준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5604원으로 대형마트(25만6200원)보다 3만 원가량 저렴했다. 가락시장 내 가락몰의 경우 20만6657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차례상 준비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사과, 배 등 과일류가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수산물도 가격이 소폭 올랐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농수축산물 가격은 전통시장 기준으로 사과 3개(개당 약 400g)당 평균 가격이 1만3231원으로 지난해 7647원 대비 급등했다. 도라지(300g)는 5307원, 산적용 쇠고기(200g)는 9836원, 돼지고기(200g)는 2456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품목별로 비교하면 과일류는 전통시장이 평균 8%, 축산물은 20%가량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반면 채소류를 비롯해 청주, 식혜, 다식 등의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지난해 전통시장 21만8320원, 대형마트 26만6172원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7284원 올랐고, 대형마트는 9972원 하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형마트 차례상 준비 비용이 하락한 건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으로 할인 비율이 20%에서 30%로 확대된 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공사 홈페이지에 명절 전까지 공개한다. 김승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데이터전략팀장은 “알뜰한 장보기를 위해서는 과일류와 축산물은 전통시장에서 설 하루 전날 구입하고 청주 등 가공품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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