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 매각 본계약 협상, 최종 결렬

    HMM 매각 본계약 협상, 최종 결렬


    연합뉴스
    HMM(옛 현대상선) 매각 본(本)계약 협상이 끝내 무산됐다.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산은)·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하림·JKL컨소시엄은 협상 시한인 6일까지 주주 간 계약 세부 내용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온 결과 접점 마련에 실패했다.


    산은과 해진공은 이날 “팬오션(하림)·JKL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작년 12월 20일부터 주식매매계약과 주주 간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왔다”며 “7주에 걸친 협상 기간 동안 상호 신뢰 하에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지만,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산은과 해진공은 HMM 지분 57.9%(3억 9879만 156주, 산은 29.2%·해진공 28.7%)를 공동 매각하기로 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 측과 협상을 이어왔다. 양측은 그러나 주주 간 계약 내용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다가 결국 출구를 찾지 못했다. 주주 간 계약은 강석훈 산은 회장이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HMM 보유 현금을 인수자가 사적 용도로 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를 막기 위한 보완 장치 격으로 직접 언급한 사안이다.